정말 좋은 책입니다. 
신앙이 있는 사람이건 없는 사람이건 
경영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이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셀름 그륀 신부님 책을 워낙좋아해서 
보는 대로 닥치는 대로 읽는 편인데 
이 책은 다른책에 비해 
신앙인이 아니어도 읽기 쉬울만한 책입니다. 

성경내용이나 영성적인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인간의 내면을 살펴보고 
마냥 영적인 것이 아닌 합리적인 사고까지 고려해서 
경영에 대해 서술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영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보고 싶어하신 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이 책 전체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경영이란 사람을 돌보는 것이고 
지도자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피고 섬김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대로 한다면.. 
아마 단기간에는 성공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단기적인 이윤 창출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니까요. 

하지만 신부님은 
사람을 살피고 사람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주는 방식으로 
경영할 것을 설명합니다. 

때문에 경영자는 사람의 내면을 살펴볼줄 알고 
그 사람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그 사람의 재능과 회사의 이윤을 동시에 창출할 것을 권합니다. 

그 본보기로써 
베네딕토 수도회를 예를 들고 
그 규율을 현대사회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제가 신앙인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수도원의 규칙이 경영원리에 부합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또, 경영원리라지만 
경영인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좋은 내용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소유나 분노와 같은 것에 대해서도 
피상적이 아니라 원론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