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헌책방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기에 
재미삼아 읽어보려고 구매한 책이다. 

책 자체는 컬러풀하고 
소재도 매우 좋고 
구성이나 편집도 깔끔해서 눈에 잘 들어왔다. 

때문에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이 출판사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유명하지 않은 책이지만 
편집과 책의 질에 신경을 쓴 모습이 좋았기 때문이다. 

일단 책 내용에 대해서 추천해 주자면 
정말 이별후 마음에 대해 갈피가 잡히지 않는 사람들이 
읽으면 맞아맞아 하며 공감할 내용 같았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 연애중인 사람들이 읽으면 
그 씁쓸한 내용에 마음까지 우울해 질 것 같다. 

왜냐하면 
연애에 대해서 변하는 그 감정을 적나라하게 설명해 놓고 

모든 사랑이 변하는것은 당연하다. 
이별을 받아들여라. 
헤어질때 이런짓은 하지 말자. 

는 식의 내용이 책 한권 전체의 주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니 참 우울해지기도 하고 
모든 연애가 저리 끝난다면 어떻게 연애를 해야하나 하는 
우울한 감정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저자가 외국 사람이다보니 
우리나라와 정서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몇군데 있어서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이별 후에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 괴로워 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몇몇 커플의 유형을 성명해두고 
그커플이 잘되면 이렇게 못되면 이렇게 
그러나 안된 유명인 커플들의 예 몇가지. 

이렇기 때문에 
모두들 헤어지는것이 당연하다. 
그렇게 받아들일 수있기 때문이다.

연애에 대해 노력하라든지 
상대방을 위해 노력하라든지의 내용은 없고 
열정이 사그라 들엉 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식의 설명으로 끝맺음을 하기에 
내 탓은 할필요가 없고 
이별을 쿨하게 받아들일 이유가 생길 수 있게 해주기도 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종교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책에서 말하는 결국에 변하고마는 감정은 
결국 열정이 변하는 것이라고, 

사랑은 그 열정이 변하는 순간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열정이 사그라들어 헤어진다면.. 
이 세상에 남아날 커플은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