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고 자신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은 가족,사람, 책, 여행,아픔, 자연 등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음악,미술,공연,영화,드라마를 묶는 문화도 빼놓을 수 없다.

엄마를 잃어버린 후에 알게되는 엄마의 사랑을 깨닫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을 보고 엄마 좋아하는 화과자도 사갖고 가고 일도 거들고 안하던 어리광도 부리며 조금은 성숙된 나를 발견한다. 뭐 그러다가 얼마 가지못하고 엄마에게 투정부리고 화내는 철없는 나를 발견한다.

 

그렇다. 하루아침에 뭔가 바꿀 수 없을지는 모른다. 그래도 뭔가의 자극을 받아서 조금이라도 좋은방향으로 나가려고 노력한다면 어느새 바뀐 자신을 보게 되지 않을까?

 

[맘껏리뷰]

시작은 그저 신나게 웃으려고 봤던 '육혈포강도단'이었지만 그 안에 '부모님'에 대한 생각으로 눈물이 흘리기도 했으며 각박해져가는 세상속에서 실제 있을법한 이야기인 것 같아 아프기도 했던 영화

어르신들의 맛깔나는 욕이라 들어도 거북하지 않고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강하고 거칠게 강력하게 각인되라'는 된소리단어들이라 욕이 아닌 친근함

 

평생친구 사이인 세 할머니 '정자'(나문희), '영희'(김수미), '신자'(김혜옥)는 8년간 힘들게 모은 돈으로 인생 마지막 소원이었던 하와이 여행을 가기로 하지만 은행강도를 만나 꿈을 사라지려고 한다. 이들의 돈을 찾기 위해 강도로 변신한 할머니들의 이야기

 

837만원

길거리에서 물건을 팔기위해 위험하고 절대 배워서는 안될 **를 마트에서 물건을 갖고오며(그만큼 절실한 할머니들의 절실한 망음의 표현이라 과장되었지만 그만큼 충격적이고 너무도 웃겼던 장면으로 기억) 열심히 계획을 세우며 모은 꿈의 돈

 

방금 길게 쓴 감동적인 내용이 다 날라서 갑자기 줄인다. 시간은 금이니

 

지금 가까이 있는 가족, 특히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가까운 영화관이라도 함께 가보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여행만큼은 꼭 보내주자. 인간은 누구나 새로운 곳에 대한 동경, 호기심이 있는 동물이라고 한다.

 

 

 

 

육혈포강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