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싸이월드'라는 가상공간사이트가 인기를 끌며 가상속 자신이자 분신인 아바타가 유행했고 2년 후,2009년 12월 소문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아바타시대가 열렸다. 아바타 재개봉, 3D,4D로 다시 봐야한다는 관객들이 많아지면서 작년에 재개봉도 한 것으로 안다.

[혹평에 대한 나의 생각]

여러가지 섞인 뻔한 스토리에 끝내주는 기술력으로 눈속임한 졸작이라는 기똥(?)찬 영화라며 깍아내리는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의 평가를 내가 뭐라고 할 이유는 없다. 다만 졸작이라고 평가하기 전에 기막힌 그 영상을 보여준 기회, 그 기회를 주기 위해 감독의 인내성만큼은 인정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때부터 시나리오를 쓰고 완성할 수 있는 기술력이 나올때가지 기다리며 참고 마침내 수면위에 떠오른 아바타

아바타만큼 우수한 3D영상이 있었는가?

SF 공상과학소설 이라고 뭔가 다른 스토리가 있어야하나? 가상이건 현실이건 세상에 선과악, 권선징악이 있으니 당연히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내용이야 다 뻔한 것인데 말이다.

 

[내맘리뷰]

혹 아직도 못 본 분들이 계시다면 스케일이 큰 스크린에서 봐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재개봉할지는 모르겠으나 다가오는 필은 정말 천지차이다.

나에게 있어 아바타는 WOW였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었을까?

나니아연대기,해리포터,반지의제왕에서 인간과 동,식물들이 함께 싸우는 모습을 봐왔지만 이게 어디 유치한가? 말 못하고 들리지 않는 생명체들도 지구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이며 인간에게 항상 뭔가를 주는 그들을 표현한 아바타

유치한 인형,그래픽놀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잠깐이라도 지구의 주인이 인간인지 생각할 수 있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좋겠다. 

절대 그럴 수 없는 현실적이고 비판적인 면을 잠재울 수 없다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생각해보자.

아이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영화의 주제인 '공존'

나무가 혼자 자라서 인간에게 그늘을 주고 열매를 주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

햇빛, 물, 공기가 있어야 자신만의 나무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을 한 영상을 통해 조금이라도 알게된다면 그야말로 뭐가 더 필요할까?

 

얼마전 개봉한 '도가니'를 통해 장애인인권 문제에 대한 비장애인들이 많은 것들을 함께 느끼고 알게된 것처럼 말이다.

 

아 영화를 영화로 끝내지 못하고 항상 옆으로 새는 건 왜일까?

최우수 작품,감독,음악,주제가상 4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휩쓸만큼 장면과 잘 매치되는 음악

아바타2를 3년후에나 볼 수 있다니 기대되는 만큼 인내하기가 너무 힘들다.

아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