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의 왕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조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챕터는 왕으로 선택된 남자, 왕이 되고 싶었던 남자, 왕으로 태어난 남자, 왕이 되지 못한 남자 이렇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500여년 동안 임금의 자리에 앉은 사람이 총 26명인데 그 중에 왕과 왕비의 아들로 태어나 세자 시절을 거쳐 임금이 된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임금이 죽고 세자인 아들이 왕위를 잇는 경우도 흔치 않았다는게 놀랍다.

여러 챕터들 중에 사실 왕이 되지 못한 남자편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세자이지만 왕위에 오르지 못한 안타까운 인물들.. 사도세자, 소현세자, 효명세자

소현세자나 효명세자가 왕위에 올랐으면 조선의 역사는 좀 달라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