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별 고민없이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책이 별로네요

제목에서처럼, 저자가 가치투자로 7000만원을 어떻게 100억원을 만들었는지

그 과정이 궁금했는데, 그 과정은 별 말없이 생략되어있다.

와이프의 계좌를 직접 스크랩해서 보여줘서 진정성을 호소하는거 보다

광고카피와 책표지에 나온데로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그 과정을 설명했다면

좋을법했다. 기존의 가치투자 원론을 설명하고, 버핏스토리를 다룬 책은 이미

많이 나와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기까지는 관심을 가지고 보지만

정말 버핏이 어떻게 계산대(?)를 두드리는지 비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당연히 어렵다. 그 비법을 설명한 책이 있다면 정말 톱베스트셀러가 될것인데,이 책 역시 그런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하는것 같다.그렇다고 내용 자체에 무슨 착오가 있는것은 아니다. 가치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얼마전 부동산으로 젊은 나이에 100억을 벌었다는 사람의 책도 그 수준의 형편없음에 놀랐었는데..지금같은 이 시기에 왜? 이런책을 메인화면에까지 띄어놓으며 홍보를 하는지 잘 모르겠다.주식시장이 급락하는 역대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불안정한 시장환경이 계속되어져가고 있고, 베어스턴스와 리던 브라더스, 메릴린치, AIG 등이 망했거나 FRB의 천문학적 자금 지원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상황에 진정한 가치투자는 지금이라며 일반 개미들은 부추기고 있는 이 책이 전혀 달갑지 않다. 그리고, 불과 4만의 경이적인 수익률이 그것이 바로 문제이다.

가치투자의 빛은 최소한 15년 이상은 지나봐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불과 4년만의 경이적인 수익률??.. 지금 이러한 시장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올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