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우리>

바늘은 신비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는 것 중 하나인것 같아요.
퀼트를 취미로 하는 저로써는 
바늘과 실과 천이 있으면 못 만들게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하지요.
그 생각은 <너 나 우리> 속에서 한 번 더 확신할 수  있습니다.
달의 왕국과 해의 왕국도 만들어 내고, 
이 세상도 만들어 내고, 사람도, 나무도, 동물도 만들어 냅니다.
이야기에 어울릴만한 그리고 이 이야기를 더욱 빛내주는 바느질^^
아름다운 이야기를 한 층 더 아름답게 해주는 아름다운 책을 만났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바느질, 그 속에 감동.....
그 어울어짐으로 더 아름다운 이야기로 승화한 듯 하네요.
눈물날듯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만져보고 싶은 일러스트, 
견우와 직녀의 가슴아픈 사랑을 다시 보는듯한 느낌이었답니다.
또 로미오와 줄리엣도 생각났구요^^
밤과 낮 사이 새벽과 저녁의 탄생...
또 그 사이 피어나는 사랑, 아름답게 변화하는 세상...
역시 사랑으로 인해 파생되는 것들은 모두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또한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보며 자수를 배워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사실 여성인력센터에 수업들을 알아보기도 했답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일러스트였던거 같아요.
바느질을 하는 엄마의 모습이 익숙한 우리 아이는 
일러스트를 보면서 계속 만지작 만지작 합니다.
"엄마도 만들수 있어요?" 하면서요.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일러스트, 정말 매력적인 책인듯 합니다^^
누구나 읽고서 반하고야 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모두가 만지고 느끼고 감동하기를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