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과 용기>

"몇살이니?"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한 아주머니가 우리 아이에게 물어보면
손가락만 후딱 폈다가 접어버리고 엄마 뒤로 얼른 숨어 버리지요.
집에서는 너무나 활달한 아이라 
그런 아이의 행동이 과연 수줍음인지 아님 소극적인것인지 참 헷갈릴때가 많답니다.
<수줍음과 용기>는 그런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수줍음을 이기는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지요.
그냥 "다섯살"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수줍음에 엄마뒤로 숨어버리는 우리 아이가 수빈이와 다를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아이들이 "몇살이니?"물어봤을때 몇살인지 얘기하고, 
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우리 아이가 많이 수줍어 하고 얘기도 잘 하지 않으니 걱정되고, 고민되고 그렇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 우리 아이만 그런건 아니란 생각에 한시름 놓기도 했네요.
하지만 우리 아이가 망므을 열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엄마가 많이 도와주어야겠지요.
항상 "너 때문에 엄마는 속상해.. 너 정말 왜 그러니??" 같은 비관적인 말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그런말은 하지 않고 사랑의 말들을 많이 해야겠어요.
엄마로써 답답한 마음에 그런말들을 서슴치 않았는데
정말 신경써서 주의하여 하지 않도록 하고
기다려주고,  존중해주어야겠어요.
우리 아이가 많이 수줍어 한다는것은 속상해 할 일이 아닌데,
엄마가 속상해 함으로 더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드네요.
<수줍음과 용기>를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