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가능성 0%.

그렇게 생각되었지만..

오기가 생겨서 포기하지 않았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 최세연에게 아이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취재하기 위해 나선

일간신문 연예부기자, 김설영.

자신의 소속사 배우들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언론을 통제하는 것으로 유명한

제일기획 서정우 상무.

 

무조건 부딪혀 인터뷰를 따자고 덤비던 그녀는 서상무의 블로킹에 막혀 좌절하지만,

햇병아리~라는 조롱에 오기가 생겨 0%에 가까운 인터뷰에 도전한다.

 

사실을 파헤쳐가다가 우연히 최세연의 스토킹을 차단하는 도움을 주고

독점 인터뷰와 촬영동행 취재권을 얻은 그녀는

그 과정에서 정우와의 사랑이 싹트게 된다.

 

그러나 우연히 세연과 정우의 얘기를 듣고..

오해였을거라 여기고 묻어두었던 아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게 되고,

모든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랑을 위해 묻으려던 것이

작은 실수로.. 세간에 알려지게 된다.

 

오해를 풀려 달려간 설영은..

정우 역시 자신을 이용해 언론을 움직이려 했다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과

사랑의 완성.

 

여기까지가 이야기이다.

 

음..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았지만..

중반 이후로 가면서.. 스토리의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 기분이다.

그리고.. 직업에 대한 치열함이.. 다소 떨어진다.;;

 

다만.. 서로가 서로를 약간은 이용하려 했던 점.. 그것을 아니라고, 오해라고 치부하던 기존의 다른 이야기들과는 달리.. 그냥 덤덤히 받아들이고.. 서로 그랬으니까.. 인정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면은 좋게 다가왔다.

 

조금더 타이트하고 긴장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야기와는 상관없이..

별로 문제가 될 이유가 없는 여배우 최세연의 아이 이야기가.. 왜 그렇게 불문에 붙여져야만 하는 심각한 상황이 되야하는 건지..(불륜도 아니었고, 애아빠가 있는데 결혼을 안한고 애만 낳은 것도 아니고,, 다만 혼전 임신이었다는 정도의 문제인데.. 사랑했던 사람과의 관계를 그렇게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꽁꽁 숨겨둔 것이 좀 이해가 안됐다.) ...  그런데.. 실제로 연예계도 비슷한 듯~ ^^; 해서..  그런 현실이 조금 불만스러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