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핑크한 표지와 사랑스러운 그림에 매료되어 구입하게 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베크만이라는 작가의 도서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조숙한 왕따 '엘사'와 만능 원더우먼 '할머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그리고 할머니의 죽음,,,

 

죽기 전 남긴 편지.

 

보물찾기를 좋아하는 할머니는 그 편지를 가지고

자신들의 옛 친구들을 소개하며 엘사에게 많은 친구들을 선물로 보내주시며

엘사도 친구들을 사귀며 외톨이에서 벗어나는데,,,

 

이 이야기는 엘사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아주 상큼한 향기를 내뿜었습니다.

책의 내용도 딱딱함 없이 시원한 물이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가듯 읽혀지더군요..

 

하지만 깊은 내면을 바라보면 슬픔이 짙게 깔려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주인공 '엘사'의 천진난만함으로

오히려 슬픔이 유쾌함으로 승화가 되는 놀라운 마법같은 책!

 

유쾌한 유머를 지닌 필체와 잔잔한 감동으로 서서히 가슴을 적시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고 가슴한켠이 따뜻해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이 저자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오베라는 남자'도

조만간 구입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어떤 매력을 가진 내용일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봄이 찾아오는 소리가 들리는 요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책 한권 읽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