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초등학교에서 33년간 아이들을 가르치고 명예 퇴직한 선생님이 쓴 책이다.

자녀교육에 대한 책이 참 많고, 저자의 생각에 따라서 제시하는 방향도 각각!

 

그렇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아이 교육에 실제 적용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것은 나의 몪인데

 

이 책은 교직생활에 오래 몸 담으셨던 분이 쓰신 책이라 제시하는 결론과 생각이 신뢰가 간다.

 

이 책은 1장(자녀와 함께하는 독서문화) 2장(독서에 흥미를 갖게 하는 방법들) 3장(좋은 책 고르기)  

        4장(좋은 동화 고르기) 5장(좋은 동시 세계와 기타 좋은 책)으로 나뉘어져있는데 

 

 

1장/2장은 저자가 교직생활을 하면서 아이들과 직접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3장~5장은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권장도서 목록을 만든 경험을 토대로 쓴 글이라고 한다.

  

다른 책에 비해 시각적으로 삽화가 많지 않고, 사진도 다양하지 않고

글자 위주의 텍스트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교육관과 경험이 담겨 있어서

 

 

마치, 선생님이 차분하게 아이 교육 방향을 제시해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다.

 

아이가 책을 잘 보면 좋겠고, 아이에게 더 좋은 책을 추천해주고 싶을 때

아이 책에 대한 나의 선택이 옳은지에 대해 확신이 어려울 때 지침서 역할을 하는 책으로 보관하련다.

 

아이가 책을 잘 보게 하기 위해서, 무작정 책을 들이밀어주는 것보다

 

<1> 아이와 함께 책을 골라보고

<2> 아이가 읽은 책 중에서 엄마에게 좋은 책을 골라달라고 하는 것을 해봐야겠다.

 

책에서 얻은 방법인데, 아이가 그냥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맘으로 열심히 읽을 것이고, 그러면서 억지로 아이에게 계속 "책을 읽어라//읽었느냐~" 이런 강압적인 대화는 안하게 될 것 같아서이다.

또 남자 아이라 커갈 수록 대화가 줄어들 수 있는데, 공통된 소재가 있음으로 아이랑 공통의 대화를 나누는 것도 습관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책 속 살펴보기>

 

 

1. 자녀가 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어려서부터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서점을 찾는 문화를 만들어주자.

 

2. 어린이에게 좋은 책을 마련해주려면 전집보다는 단행본에 관심을 갖고,

    단행본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마음껏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게 좋다.

 

3. 책 선물하기

     자녀의 생일이나 명절때 그때그때 어울리는 책 한권을 선물하기

     과학자가 되기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애들아 정말 과학자가 되고 싶니?”라는 책을 사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예쁜 글귀를 적어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랑하는 ㅇㅇ야, 너의 ㅇㅇ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오늘 서점에서 이 책을 고르면서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네꿈이 꼭 이뤄지길 기원했단다.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는 과학자가 되기를.."

 

4. 많이 읽는 것보다 한권이라도 충분히 즐기기

     아이들한테 무조건 많은 책을 읽게 강요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어려서는 단 몇권이라도 어린이가 즐겁게 보고, 즐겁게 놀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5. 독서 사진첩 만들기

    아이가 다 읽은 책을 제목이 보이도록 가슴에 살짝 안고 기념사진을 찍어둔다.

   a4용지에 사진을 뽑은 뒤 읽은 날, 읽은 장소를 써 넣고 짧은 느낌을 써서 파일에 넣어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