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니, 이명우 교수님이 책을 출간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두근두근 거렸었다. 교수님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조선일보에서 연재하시는 칼럼들을 보며

정말, 실무에서 일하시던 분의 이야기, 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구나, 이게 책으로 나오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종종 했었기 때문이다.

 

무엇을 경영할 것인가,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왜 경영하는가.

그리고, 에필로그, 당신은 얼만인가.. 하는 적나라한 질문까지.

제목부터 챕터의 소제목 하나하나, 모두. 읽고 싶게 만드는 말 뿐이다.

 

1부 무엇을 경영할 것인가, 에서는 내가 파는 게 무엇인지,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그 시장에서 내가 파는 것을 어떻게

잘 팔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기업의 사례를 들어준다는 것.

교수님이 워낙 여러 기업의 경영을 맡아오시 덕에 각 기업의 특장점과 단점을 다 알고 계셔서. 가능한 일이다.

 

예를 들어, 관계경영에 대해 말씀하시면서는, 소니나 삼성, IBM 등 누구나 알 만한 기업의 사례들을 들어 설명해주신다.

특히 소니와 삼성의 사례는 여기 저기에서 나오는데, 그 이야기들도 참 매력적이다.

사랑받는 기업에서 '오래'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방법, 이라든지 꽤 오래됐지만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

문화마케팅의 선순환 방법.이라든지. 직장에 다니는 사람, 경영에 관심있는 사람,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할 법한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주시는데- 이건! 읽어봐야만 알 수 있는 것! ㅎㅎ

 

신문의 칼럼에서 만난 교수님이 조금은 딱딱하고 멀게 느껴졌다면,

이 책을 통해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듯한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한 사람부터 한 기업을 경영하는 대표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하지만 각자 느끼는 바는 조금 다르게, 읽을 수 있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