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걸리기가 쉬워지기는 하지만,

정상적이고 건강한 성인은 젊은 사람들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감정을 관리하는 능력이 있다.

나이든 사람들은 길 위에 뛰어나온 장애물을 모두 재난이라고 볼 필요는 없음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으며,

도로에서 특히 울퉁불퉁한 부분을 만났을 때의 기분을 조절하는 대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많은 연구가 젊은 사람들의 편도체는 긍정적인 자극을 볼 때와 부정적인 자극을 볼 때 모두 활성화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를 통해 나이 든 사람들의 편도체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볼 때만 활성화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나이 든 사람들은 부정적인 것을 보지 않는 방법을 배워온 것이다.

(A.K 프라딥 지음, 서영조 옮김 < 바잉브레인 > 중에서 )

 

소방관의 뇌는 항상 안전에 세팅되어 작동한다.

오늘도 출근하면 어김없이 출동벨이 울린다. 정확히 말하면 출동음악이 울리면 반사적으로 출동 방송에 귀를 귀울인다. 이때는 신체의 다른 기능보다 청각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주위가 시끄러워도 출동방송내용은 정확하게 들린다. “00동 AA에서 연기가 난다고 신고! 출동대 신속출동”

출동을 하면서 소방관의 뇌는 분주하게 움직인다.

‘연기가 나면 불이 난 것인데 불이난 곳이 어떤 곳일까?’

‘혹여 미처 피하지 못한 상황이라 인명구조사항이 있을까?’

‘현장의 위험물이 있지는 않은지?’

출동을 하면서 소방 무선으로 들려오는 실시간 상황메시지에 신경을 집중한다.

출동을 하면서 개인안전장비 (방수화, 방화복, 공기호흡기, 소방헬멧, 안전장갑)을 착용한다. 또한 무전기, 연기투시렌턴 등을 완전하게 구비한다.

화재가 발생해도 똑같은 화재현장이 아니라 다양하게 모두 다른 화재의 형태를 갖는다. 똑같은 화재는 한 건도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건물의 형태나 용도에 따라 달라지고 밤이나 낮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밤에는 불꽃은 선명하나 주위는 어둡다. 그만큼 야간에는 주변의 위험요소를 발견하기 어렵기에 안전사고에 노출위험이 크다.

그래서 소방관들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매일 위험예지훈련을 실시하고 화재나 그 밖의 재난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 활동하는 지침을 숙지한다.

그래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소방관 내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소방관들은 무의식 속에서 ‘소방관의 뇌는 항상 <안전>에 세팅되어 소방활동시 안전 우선모드로 작동‘이라는 숨겨진 무의식이 습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소방관들이 모두 한결같은 행동의 공통점이 있다. 소방서의 문을 나와서(퇴근 후) 친구들을 만나거나 사적인 만남을 위해 모임장소에 가면 우선적으로 비상구가 어디인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처음에는 나에게만 해당되는 일인 걸로 알았는데 소방관이라면 한결 같이 그런 행동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다. 바로 이러한 사실이 ‘소방관의 뇌 속에 안전이 세팅되어 안전우선 모드로 작동된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듯하다.

 

요즘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포천>지가 ‘미래를 이끌어갈 10대 신기술’로 선정한 뉴로마케팅은 뇌과학과 신경과학을 마케팅에 접목한 새로운 기술이다,

A.K 프리딥 박사는 소비자들이 내리는 구매결정의 95%가 잠재의식에 의존한다고 말한다. 그의 저서 <바잉 브레인>은 뇌 속의 욕망을 꺼내어 소비자들의 구매를 하게 하는 마케팅의 비밀을 알려준다.

 

인간의 뇌는 원시시대로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생존에 가장 적합하게 진화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원시시대의 외부의 위협으로 부족을 지켜야 했고 먹을 것을 위해 사냥을 하거나 열매 등을 채집해야 했다. 따라서 공동으로 외부의 이협에 대처했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했다.

여자들은, 특히 엄마들은 공감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서 다른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안다.

여성의 두뇌는 공동체를 추구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이런 고도의 공감 능력을 이용하여 공동체를 발전시킨다.

인간의 두뇌는 다음의 3가지를 무시하지 못한다고 한다.

- 새로움 : 두뇌의 주의를 끄는데 가장 효과적인 요소. 새로운 것을 알아보는 영장류의 생존 도구다. 우리의 두뇌는 새로운 것, 맛있어 보이는 것을 포착하도록 훈련되어 있다.

시선 마주침 : 시선을 통해 도전하거나 공감을 유도하는 것, 눈을 내보이는 것은 두뇌의 주의를 끄는 확실한 방법이다.

- 쾌락, 보상 : 쾌락과 보상의 이미지도 인간의 두뇌가 저항하지 못하는 한 가지다. 그 이미지들이 정확히 무엇이며 각 소비자 집단에게 그런 이미지들을 제시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비결이다.

 

우리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여성의 구매력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재량소득의 80%이상을 여성들이 관리한다. 여성들은 집과 챠량처럼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서부터 전화서비스 같이 필수불가결한 것들, 식품과 의류처럼 아주 흔한 것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의 소비와 관련하여 결정을 내린다. 그만큼 여성의 구매력이 강력해지고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다음과 같은 특성이 두드러진다.

더 언어적이다, 감정이입에 더 능하다. 기략이 더 풍부하다.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뉘앙스에 더 민감하며 더 미묘하다. 충성심이 더 강하다. 더 이타적이다.

특히, 엄마들의 뇌는 자신의 아기를 보호하고 양육하도록 만드는 상당한 물리적 변화를 가져왔다. 따라서 아이의 안전을 무엇보다도 최우선시하고 그 다음으로 아이의 행복을 생각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마케팅은 모두 소비자를 어떤 여정으로 이끌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의 마음에서 제품이나 브랜드의 친밀감을 알아내는데 상용하는 틀이다.

소비자 여정의 틀 (인식 → 정보 → 문의 → 고려 → 구매 → 향유 → 지지라는 7가지)을 통해 마케팅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케터들은 소비자에게 제품의 프랜드를 의식적, 무의식으로 인식하게 하고, 브랜드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리면 소비자는 그 정보에 대하여 궁금한 점을 문의하게 된다. 소비자는 문의를 끝내고 적극적으로 제품의 구매를 위해 다른 제품과 비교를 하여 구매를 하게 된다. 구매한 제품 및 포장 디자인과 최초로 대면하면서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면서 향유하게 된다. 그리고 주위의 동료나 이웃들에게 그 제품이 좋다 싫다(지지)는 의사표현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브랜드의 힘과 포장으로 인한 마케팅의 요소들로 인하여 소비자의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매일 소비를 하고 산다. 하지만 소비를 아무런 생각 없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뇌 속에 무의식의 잠재된 소비욕구가 발동되어 물건을 사도록 한다.

우리의 5가지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수많은 정보들이 무의식적으로 뇌에 전달되어 감각에 이끌린 소비를 하게 만든다.

대형마트의 시식코너에서 풍겨 나오는 음식냄새(후각적 효과)와 맛나게 요리하는 모습(시각적 효과)에 이끌리고 무료시식을 하면서 입안에 달콤한 맛을 느끼게 된다.(미각) 그리고 부드러운 빵의 질감(촉각)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결국 우리는 빵을 구매하지 않을 수 없다.

 

119힐링실천 : 마트의 시식코너에서 오감을 이용하여 음식을 먹어보자!

( 우리의 뇌를 자극해서 구매하도록 하는 대형마트의 상술에 한번 넘어가보자. 그들이 요구하는 시스템의 백미는 시식코너이다. 시식코너에 가서 음식냄새를 맡고 한입 먹어보자. 구매욕구가 최상에 이를 것이다. 우리의 뇌는 만족감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충동구매를 통해서도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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