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모처럼 오랫만에 아내가 직장에 나가지만 아빠인 나는 초등 4년인 딸과 토요일 하루 같이 보내게 되었다.

딸은 학교를 가지 않고 쉬는 날이다.

나도 아침 낮잠도 푹자고 ~ 참!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낮에 딸아이의 방이 지저분해져서

"딸 방좀 치우면 좋겠네!"라고 말했더니,

"됐어!! 내가 알아서 할께!" 잔소리 듣기 싫어한다.

언젠가 부터인지 아빠의 말에 토를 단다.

속으로 녀석이 벌써 사춘기가 오는가? 라고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아직은 아닌듯하지만 녀석은

꼬박꼬박 말대꾸를 한다.

그리고 항상 말끝이 짧다.

그래서 [ " 000 해줘 !" 가 아니라 "000 해줘요!" 라고 말해라!!] 고 하면

입만 쭈빗쭈빗한다.

아빠로서 참으로 어렵다!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언젠가는 고마워할 거야> 책은

따스한 엄마와 아빠가 아들과 딸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이다.

나는 언제나 네편!!

네에게 평생 힘이 되고 싶은 엄마 아빠의 속마음을 보여 줄께!! 라고 속삭여 준다.

이 책은 어리들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서이다.

유대인들에게서는 탈무드가 있고, 우리에게는 바로 이 책이 바로 그 책이다.

엄마와 아빠들의 잔소리!!

엄마 아빠의 눈높이에서 말하지 말고 아들, 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말해 준다.

이 책은 총30가지의 소제목을 통하여 아이들과의 소통을 말해준다.

'방이 이게 뭐야? 돼지우리도 아니고!'

'말 좀 곱게 할 수 있겠니?'

'왜 그리 엉덩이가 무거워?'

등의 소 제목들

만 보면 잔소리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잔소리가 아닌 마음과 마음을 통하여 부모의 생각을 전해준다.

아빠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먼저 아빠 말이니까 따르라고 말하는 방식이 잘 못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옆에서 왜 그래야 하는데라는 이유를 따스하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시간이 없었다.

딸아이가 잔소리로만 듣게 되는 지금의 현실에서 벗어나야 함을 실감한다.

아이의 눈높이가 맞추어 차근차근 설명하게 주는 법을 배워야 겠다. 내맘 속의 속마음을

아이가 알 수 있게 말하는 방법과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야야 하겠다.

아내에게 책을 보여주고 나서 나중에

울 딸한테 시간이 나면 아주 조용히 선물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