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디영화에다가 짐 캐리와 이완 맥그리거가 출연한다기에 기대를 안고 봤습니다.

초반부터 분위기가 영~ 이상하더니... 결국엔 게이영화..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것이 있다면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남성들간의 동성연애입니다.

뭐.. 그 사람들이 저에게 특별히 해를 끼친건 아니지만.. 전 좀 그렇더군요.

하... 이 영화가 그런 영화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더부룩한 속을 꾹꾹 참아가며 중간까지 본 것이 아까워 끝까지 보긴 했는데...

워낙 이런 류를 싫어하다 보니 영화의 내용은 하나도 안들어 오더군요.

기억에 남는건, 짐 캐리.. 이완 맥그리거.. 연기 참 잘하네..

근데 이런 영화에 왜 출연을 했지??

였습니다.

게이라는것만 빼면 참 기상천외한 영화였습니다.

예전 디카르리오 주연의 이프 유 캔 캣치 미 라는 영화가 생각나더군요.

짐 캐리의 활약이 그와 많이 비슷했습니다.

변호사, 대 기업의 자금이사를 오가며 온갖 사기를 치고.. 잡히고.. 탈옥하고.. 다시 잡히고.. 다시 탈옥하고.. 결국엔 모든것을 잃고 에이즈.. 하지만.. 에이즈 이것도..

무엇보다 놀라운건 이것이 실화라는 점입니다.

왜 비상한 머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사기를 먼저 칠 생각을 할까요?

역시 타고난 두뇌와 노력은 서로 반비례 하는것이 맛긴 맛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