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때문에 처음엔 비디오영화인줄 알았습니다.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 맞나?? 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화질이 비디오에서나 봤을법한 그런 화질..

암튼, 평범한 부부가 어렵게 떠난 휴가에서 뜻하지 않게 바다 한가운데 표류하게 되는 이야기.

초반과 중반, 마지막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전개는 장말 다음 장면은 어떻게 되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긴장감이 넘칩니다.

부부의 생사가 정말 안타깝기도 하면서도, 도데체 다른 놈들은 뭐하는거야? 라는 화까지 나면서..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긴장감과 스릴이 넘칩니다.

그렇게 관객의 호기심과 오감을 엄청 자극하게 만들어놓고선...

너무나 허무한 결말.. 이거 뭐니??

감독은 과연 끝을 이렇게밖에는 낼 수 없었는가.. 라고 묻고 싶더군요.

이 영화는 별 5개도 아깝지 않았는데, 100분이 넘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너무나 허무한 결말때문에 모든걸 망쳐버렸습니다.

결말이 궁금하신 분은 꼭 보세요. 화가 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