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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바이올린 이중주로 듣는 브라이언 크레인 음악의 색다른 묘미"

아주 어릴적 휘파람을 통해서 표현되었다는 그이 즉흥적인 멜로디들이 입으로 표현하는 감각 역시 사람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뛰어났다고한다. 브라이언 크레인 에게 작곡 재능이라고 해야하나...그런 그가 처음 접한 악기 피아노..뉴에이지 피아니스트. 가족들의 권유. 바이올린 연주는 리카 체푸르첸코...프라하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고 있는 연주자로 녹음은 프라하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를 위해 브라이언 크레인인 직접 프라하를 방문해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10곡은 이미 피아노 솔로나 앙상블 연주로 잘 알려진 곡들이며 나머지 reminisccence 와 Time forotten 만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곡이다.

진정성 있는 멜로디와 깊은 울림이 있는 연주가 가슴을 채워줄 것이며, 우리들의 삶의 의미를 아름답게 해줄 것이다. -이현석

우아하고 기품있는 브라이언 크레인의 재발견...피아노와 바이올린의 듀엣은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초대해주고 있었다.

위로와 치유의 힘이 있는 자연을 닮은 뉴에이지 음악의 마술사 브라이언 크레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뉴에이지 아티스트...국내 다수의 드라마와 광고에 꾸준히 삽입되어 오고 있는 그의 음악.

1. Adagio Con Amore

조용히 듣고 있노라니 옛기억이 떠오르면서 왜그렇게 다사다산 하게 살아왔던가 후회하게 하기도 하고 반성하게 하기도 하는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선율...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조합이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면서 그전에도 느꼈던 감정들이 다시 한번 북받쳐 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릴 것만 같은 기분에 사로 잡히게 한다.

아이들 역시 무슨 음악인지..조용히 귀기울이게 하는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같이 듣고 있노라면 같은 마음으로 동화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오해했던 부분들이 사그라드는 마력을 지녔다고 해야하나..

조용히 서로에게 귀 기울이게 하고 서로에게 양보하게 하는 이제껏 살아 있는 것들에게 조용히 타이르듯 위로하는 음악적 선율이 아름답기만 하다.

다그치던 마음들을 싹 잊게 만들고 함께 하나되게 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주어 첫장을 연다.

2. Andantino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마음 속 상황들을 보여주는 듯 하다. 우리 엄마의 마음을 포근히 달래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기만 하고..그저 그렇게 자신의 것을 먼저 챙기기 보다는 우리네 자식들을 위해 달려온 세월...그 세월의 흐름을 누가 막을 쏜가...왜그렇게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살아왔는지...이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그 징한 세월의 흐름을 따사롭게 위로 해주는...두손 꼬옥 잡아주는 음악적 선율이다.

3. Butterfly Waltz

모프로그램에서 비를 맞으며 우산을 챙기기도 하고 우산을 펼쳐들지 못해 당황하기도 하고 옆의 사람 챙겨주던 장면이 떠오른다. 비오는 거리를 혼자 하기보다는 두 발걸음이 서로 나란히 같이 가는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조용히 흐르는 듯 잔잔하게 밀려오는 감동...우와..정말 이 음악은 최고가 아닐까 한다.

그동안 제목을 알지 못해 답답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곡명이라니...아이들이 나비를 천연덕스럽게 바라보면서 같이 동화되어 날아가고픈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듯 해서 그저 좋은 음악이다.

조용히 바이올린이 이리저리 채를 흔들어 가면서 묘사되어 나오는 선율이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아이들 역시 어...이음악 하면서 다가와 웃음 짓는다.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드는 선율이 아닐까 한다.

그 어떤 넓은 웅장한 장소에서 듣는 음악들..혹은 오케스트라 가득한 곳 아니라 할 지라도 이 음악만 있다면 온 세상의 모든 것으르 얻은 듯한 착각에 사로잡히게 한다.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남 부러울 거 없는 세상에서 제일 부자인 듯...그렇게 그렇게 소중하게 다가온다.

4. Canon in D

캐논변주곡으로 더욱 알려진 곡이 아닐까 한다. 조용히 흐르기만 해도 동화되어 다가가 듣게 만드는 선율...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이 음악을 듣게 한다면 모두가 단번에 하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면서...어느 전쟁터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총을 겨루어야만 하는 상황에서 이 음악을 들려주어 잠시나마 총과 폭탄을 잊고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줄수 있지 않을까. 피아니스트 들은 이렇게 언제나 모든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심령술사가 아닐까 한다. 피아노...그 자체 만으로도 행복감을 줄 수 있는...음악...그렇게 모든 이들게 필요성을 느끼게 만든다. 그래..전쟁은 이제 모두 사라지고 이렇게 좋은 음악만이 세상에 남아 모든이들의 아픔을 기쁨을 같이 할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라는 이상한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본다. 아..그래도 기쁘다.

5. Dream of Dreams

단순한 듯한 멜로디라 여겨지는데 그게 아니라 더욱 강렬하게 그 음을 따라 하게 만든다. 이상하리만치 어...어디서 들어본 듯한 착각에 사로잡혀 일손을 멈추게 만든다. 잔잔한 듯 포근히 감싸주는 묘한 매력...낮은 듯 한 음이 강하게 전달되고 놓은 음에서 옥타브를 더해 그동안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음들이 단번에 조화를 찾아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은은하게 울려퍼진다. 바이올린과의 조화는 그 어느때보다 따사롭다.

6. Italian Summer

가보지 못한 곳...상상의 세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그렇게 남의 나라 이야기 같을 까 라는 마음을 접게 만든다. 꼭 가보았던 곳...그곳에 다시 한번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 곳이다. 우리네 산 속 이야기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힌다. 조용히 속삭이는 산속 여울진 곳의 작은 옹달샘의 부르짖음이라고 해야하나...베네치아 어느 배 속을 들여다보는 느낌..그 배를 타고 조용히 도시를 휘저어 보는 느낌...아직은 낯설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당황하게 하니 않는...우리네 산속 조용한 울부짖음으로 다가가게 만든다. 왠지 동서양이 닮을 수 있다는..음악으로 하나되는 모양새를 만들어준다.

7. Largo Maestoso

아주아주 느리게...그러면서도 강단이 있어서 강하고 약함을 적절히 조화시킨 선율...왼손 오른손의 조화가 바이올린의 리듬을 타고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전달해야 살아 나기라도 하듯...그렇게 조용히 파고드는 ...그렇게 다가와 있는 선율이 아닐까. 그의 매력이 느껴진다. 조용히 어루만져주는 선율들을 통해 다 괜찮다고 다 괜찮으니 힘을 내라고..그렇게 다시 일어서라고 부추겨주는 배려를 느낀다.

8. Rain

비내리는 창가에 앉아 조용히 거닐고 있는 사람들을 본다. 윈도우 하나에 얽힌 인연들...그 스토리 하나하나 알지 못해도 발걸음에 무게가 실려있고 자세에서 모든 것을 읽어 낼 수 있는...그런 매력을 가진 선율이 아닐까.

촉촉하게 내려 눈물을 대신하고 여울진 가슴의 응어리들을 풀어내려 안달하지 않아도 어느새 금방 위로를 받아 기쁨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움을 힘을 받게 된다. 소리메어 목메어 울어내지 않아도 그렇게 그렇게 흘려내리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시간을 이 곡을 통해 전달받는다.

9. Reminiscence (Piano solo)

피아노 선율이 한음 한 음 쳐서 소리를 만들어 낼 때 마다 아..그렇지 아..그렇고 말고...눈을 감고 가슴을 열고 저 깊은 바다 속을 헤엄쳐 나가는 느낌을 받는다. 깊고 깊은 바다를 가름할 수 없지만 저렇게 넓은 바다 닮아 있는 우리네 가슴 속을 훤히 보이지 않아도 그래서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선율이다.

10. Solitary Hill

은둔자의 길을 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장 뒤를 돌아 다시 제자리를 찾아 가도록 노력해보라..한다. 지금 당장 할 수 없는 일이 될지라도 좋으니..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좋으니 노력할 수있는 작은 불씨라도 있다면 그렇게 다짐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다면 용기를 가지라...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을 믿고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길을 가보라...그 길의 끝에 원하는 이루고자 하던 길에 다다를 것이니 말이다. 절대 절대 당황하지 말기를....당부하는 조용히 종용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너만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한다.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지지만 우리 모두 가지고 있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면서 이리저리 넘어질 때도 있음을 알기를..가르치고 있는 듯 하다.

11. Time Forgotten

시간의 흐름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는 시간을 지배를 받기도 하고 시간을 거슬러 살아가보도록 애를쓰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사실...가장 기본적인 사실이지만 지금 당장의 아픔과 슬픔에 목메어 울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울음의 기억을 잊지 말자. 울었다고 해서 다 손해라고 여겨서는 안된다는 사실...울음을 통해 억욺함을 토로하고 다시 정직하게 내 마음에 이끌림대로 살아가면 된다는것을. 우리는 혼자라고 여겨서는 안된다는 사실..명심하자. 시간은 언제나 기회를 노리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다가와있다. 이제 다시 일어서 시간을 가지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자. 조용히 흐르는 선율의 따다다...물방울이 또로롱 굴러가는듯한느낌을 받으면서 매료되게 한다.

12. Wind

나뭇가지에 흔들리는 바람..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파괴력자...하지만 때론 등줄기로 흐르는 땀방울을 식혀줄 수 있는 위로의 소유자...어떻게 양면을 가지지 않고 태어난 운명이 있단 말인가. 모두가 양면성이다. 정의 내릴 수 없는 인생의 뒤안길을 이 곡을 통해 다시 한번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게 한다. 사랑스런 사람의 얼굴이 괴팍하게 돌변했다가 다시 잔잔히 밀려오는 바람의 기운을 느끼며 애잔한 모습의 아이로 변신해 있는 것을. 이렇듯 우리는 정의 할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 세상 속의 일부라는 사실에 만족하면서 살아가자. 바람은 절대 어디서 불어오고 어디서 끝을 맺는 지 알수 없듯...인생 역시 매한가지. 우리가 알지 못한 것에서 해답을 찾게 되기도 하고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렇게 알수 없는 것이라면 음악을 통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자.

브라이언 크레인의 선율들은 이렇게 모든 이들에게 해답을 주기 보다는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우리가 알지 못한 미지의 세계가 존재할 것라는 착각속에 살지 않기를. 다만 위로 해 주면서 서로의 말에 귀기울여보라는 권유를 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헐뜯기 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믿음으로 사랑으로 보듬어 주기를 바라는 그의 마음이 담겨있다.

잔잔한 파도와 같지만 잔잔히 흐르는 바람의 속삭임 같기도 한...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선율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해도 그만일 음반이다.

이제 그만 당황하거나 노여워하지 말고 그의 음악 속으로 빠져들어 위로받고 위로해줄 있는 쓸모있는 존재로 거듭나도록 하자.

사랑스런 음반을 듣게 해준 것에 감사합니다. ^^

브라이언크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