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나의 친구가 되어 줘
최근 나랑 친구할래라는 책에 홀릭 해 자주 보는 해인에게 같이 보여주는 책.
이책의 주인공은 바로 표지의 풍선.
표지의 소녀가 풍선을 놓치면서 시작되는 책.
소녀의 손을 떠난 풍선이 다니면서 만나는 여러 사물 등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이 책의 반전은 다음 장 부터.
보통 그림 책이니 여러 친구들을 만나서 놀겠구나-라고 생각했으나
모두 거절당한다.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구름.
좋은 점은 글이 모두 이야기채라는 것.
외로웠어. 시작했어. 등 아이에게 그대로 읽어주어도 되도록 글을 써 놓았다.
나무 그림이 참 마음에 드는 페이지.
역시 바람을 표현하려면 나무와 빨래가 필요하다.
예쁜 새들에게도 거절 당하는 풍선 ㅠㅠ
같이 놀자고 했을 때 거절하는 이유들을 잘 읽어보면 그 친구의 특성을 세심하게 설명해 놓았다.
구름이 어떤일을 하느라 바쁜지
바다는 배들이 친구이고
바람은 힘이 세다.
비행기, 새, 꽃, 풍선, 해, 빌딩, 달까지
여러 친구들에게 거절 당하고 결국 지쳐 쉴곳을 찾는 풍선.
설명이 좀 필요한 마무리라 조금 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보면 좋을 책인 듯하다.
여러 사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하고
풍선의 기분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할 수 도 있겠다.
마무리 부분은 어떻게 될까?
하고 여러 가지를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내용은 잘 모르지만
풍선을 좋아하는 해인이가 우리집에 온지 얼마 안됐지만 자주 열어보는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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