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2. 습관부터 바꿔라 – 중앙북스

 

프롤로그에서 상담자들의 고민에 대해 필자가 매번 답하는 내용이 이 책의 모든 주제를 담고 있는 듯 싶습니다.

 

고민 : 어떻게 하면 성과를 내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까?

대답 : 습관부터 바꾸세요.

 

이 단 한마디로 이 책에 담긴 긴 내용들을 간단히 요약한 듯 싶습니다.

 

이전에 출간된 이기는 습관과 같이 이 책도 습관을 강조하였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합니다.

전작과 차이점이라고 하면... 이기는 습관은 제목대로 이길 수 있는 습관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책이었고, 습관부터 바꿔라는 개인적인 습관에서 좀 더 발전하여 집단과 조직의 습관이라는 주제까지 광범위하게 발전한 느낌입니다.

개인의 습관만이 아닌 조직의 습관변화는 곧 성과와 목표달성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 분의 성공학 서적은 대부분의 성공학 서적과 마찬가지로.. 외부의 문제해결보단 자신. 즉 내부의 문제에 집중한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느낌이 나쁘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전 두 가지 중 고르라고 한다면 긍정적인 면을 찾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면...을 말하니 이번주 토요일의 사건사고가 생각나는군요 ^^;

전 운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걸 잘 알고 있어서 오히려 암울하게 생각하진 않죠...

 

토요일에 대학교 후배의 결혼식에 참가했는데.. 돌아갈때는 후배가 대절한 관광버스를 얻어타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후배가 동향이라... 버스가 출발한 곳이 사는 곳과 비슷한 곳이었거든요. ^^

가다가 도시락도 줘서 잘 얻어먹고, 교통비를 굳혀서 좋았지만...

이제 운 없음의 시작입니다. 첫째로 내려야 할 곳에서 내리지 못했습니다. 사는 곳이 창원인데.. 진해서 내리게 되었죠. 시간이 9시 30분. 이 동네는 10시 반이면 차가 끊기다 보니... 조금은 급한 느낌이 들더군요.. 시내버스가 서는 곳에서 내렸는데 내려서 버스가 서는 걸 보니.. 제가 가는 곳과 노선이 다릅니다. 대충 20분 정도 걸어서 저희 집에 가는 정류소까지 갔는데 도착 직전 타야할 버스가 떠나더군요 ^^;;;

마침 비도 추적추적. 신발은 물이 새고 ~~

이 버스는 대충 20~25분에 한 대 있습니다. 시간은 9시 50분, 차 끊기는 시간은 10시 30분... 불안해지기 시작하죠. 다행히도 10시 10분에 정확히 그 차가 왔습니다. 아. 다행이다.. 라고 안도했었는데, 중간에 버스 라이트가 고장. 억지로 환승버스가 많은 정류장까지 와서 환승해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이 나뉘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전 항상 운없는 편이다. 라고 말하곤 하지만, 그래도 교통비 굳히고, 저녁 도시락도 잘 얻어먹고, 20분간 걷기운동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운 없는 것과 받아들이는 건 생각하기 나름이죠.

객관적으로 봤을 때 뭔가 이것저것 걸리는 일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꼭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무엇이던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 거니까요.

 

책의 내용보다 제 얘기가 길었던 거 같네요 ^^;

책의 내용 자체는 뭐랄까.. 습관을 이렇게 들여라. 라는 구체적 해설을 하는 책이라기 보단 이러이러한 게 좋지 않으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사는거야. 라고 권하는 느낌입니다.

 

1장은 당신을 사장으로 임명하라입니다.

사장님들이 참 좋아할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사장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라는 거죠.

문제는... 회사내에서 이리저리 딴죽거는 상사가 많아 쉽지 않다는 점이지만, 의욕적으로 자신의 일을 한다면 성공하기 쉽다는 건 분명합니다.

 

2장은 나만의 경쟁력의 확보입니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이렇게 해봐라~ 느낌?

성공하는 습관을 가지고 싶거나, 안 좋은 습관을 바꿔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좋은 습관을 소개하는 이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기도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