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0.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 - 시대의창

 

전쟁은 인간의 문화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문화를 파괴하는 것도 전쟁이지만, 새로운 문화/과학을 창조하고, 문화를 전파하는 큰 힘도 전쟁이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완전 날려버리는 무서운 무기덕에, 조심하지 않으면 이런 순작용을 기대하긴 힘들긴 합니다.

 

전쟁이 요리한 음식의 역사는 전쟁과 함께한 다양한 음식들을 보여줍니다.

 

1부는 난리통에 탄생한 음식입니다.

맥주에서부터 환타까지.

맥주의 경우는... 전쟁에 관련된 내용은 별 없는 듯 싶긴 합니다만, 바이킹과 관련된 맥주얘기는 전쟁과 관련이 있는 듯 싶긴하네요.

알랙산드로스와 설탕이야기, 와인와 장건, 로마군의 군량, 소세지와 베이컨등의 얘기등 흥미있는 글들이 가득입니다.

환타에 대해선... 어떻게 환타가 탄생했는지.. 코카콜라의 환타광고만 봐선 전혀 이런 역사적 배경은 알 수 없겠지만, 참...

 

2부는 전쟁이 남긴 음식입니다.

맥적과 회이야기, 로마의 젓갈이야기 – 전 생선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로마인들이 생선과 젓갈류를 즐겨먹었다는 얘기는 이 책을 읽기전에도 알고 있었습니다. ^^; 생선과 관련된 얘기들은 명확히 각인되는 듯 싶은...

1부와 마찬가지로 재미있는 얘기들로 한 가득입니다.

짜장면과 함께 중화요리에서 거목인 탕수육이 생겨난 얘기라거나, 스팸이야기, 부대찌개등의 얘기들은 전쟁이라는 아픔과 함께 한 음식이지만, 흥미로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