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분에선 날 다시한번 다짐케 하는 문구들에 나를 바짝 세우고
중간부분엔 패션팁에 기억해보려 노력하고
감각적인 감각을 추구하는 글들에 아 아티스트의 감성임에 감탄하고
다 읽고 나선 꽤나 이것저것들이 잔뜩 섞여있는  잡동사니가 가득 담겨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렇다. 이 매직캐워드는 잡동사니가 가득 담겨있는 바구니와 같았다.
하지만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그런 잡동사니는 아니다.
모두 감각적이고 색깔이 있어서 매력적이기에 하나하나 꺼낼때마다 유심히 바라보며 좋아하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를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두근두근 할 수 있었던 책이다.
꽤나 소녀적인, 여자같은, 아티스트 같은 그런 책.
감각적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추천이 잔뜩 있어 조언이 가득한 녀석이 되겠다.

하지만 그 잡동사니라는 점은 조금 너무 얕게 보고 지나가고 조금 중구난방 모든 책들을 조금씩 섞어놓았다는 느낌이다.
더 깊이 알고 싶어도 간단히 소개하는 정도라는 느낌.
넓고 얕게라는 말이 어울린다.
또 추천이 너무 많아서 사실 한번에 전부 검색하기엔 점점 많아지는 리스트에 귀찮아져 버린다.
알아두면 좋아서 언젠가 다시 읽으면 그 추천리스트를 찾아보지 않을까...하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다.
그리고 나오는 외국인들의 이름이 너무 많아
이쪽에 문외한인 만큼 그런 쪽이 늘어갈수록 눈의 속도를 높여버린다.
일러스트라고 해야하나? 어지럽게 손글씨가 가득한 페이지는 사실 전부 외국어를 한글에 적어놓은 것에 약간의 설명을 붙여놓았을 뿐이었기에 읽어보려 하다가 그냥 넘겨버렸다. 
하지만 역시 이 책의 강점은 감각적이라는 것이다.
감각적인 사진과 일러스트로 잔뜩 채워져있어서 보기만해도 산뜻하게 즐거워지고
나도 이런 감각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매일 하나씩 나에게 숙제 주기! 
사람이란 뭔가를 성취하지 않으면 좌절하게 되어 있으니까.
앞서 가는 자전거르 따라 잡고 싶은게 우리 맘이니까.
스스로 뭔가를 이뤄냈다는 쾌감으로 행복을 충전하는 길밖에 없다.

나이를 먹어도 미숙한 자아를 경험하게 되는 순간은
 정말, 매우, 무척 슬픈 일일 거라 생각돼.
   그래서 난 여전히 뛰고 있고 나의 머리와 가슴을 연습시키고 있는 중이야.

세상일이란 건 말이지, 즐기지 않는 않는 순간부터 너무 어려워 지는 거야. 
좋아하는 건 생각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즐기는 건 행동이 뒤따라야 하거든.
 그리고 우린 여러가지 이유로 늘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되어 있어. 결국 즐기지 않으면 인생이 고달파지지.

매력이란 건 그런겨죠.
떠단 뒤에도 진한 향을 남기는 것.
나와는 다른, 내가 갖고 있지 않은,보고 또 보고 싶은, 단숨에는 알 수 없는,
그사람만의 비밀.
매력이란 디테일의 문제예요.

부당한 것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정당한 화 정도는 낼 줄 알자는 것이다.

나만의 워너비 사전

질투란 늘 나쁜 것만은 아니다. 질투를 할 줄 안다는 건그만큼 삶에 애정과 에너지가 있다는 증거다.
 상대보다 나아지고 싶은, 나를 아끼는 마음의 대체저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추천>
책 <커피와 담배]>
영화<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영화 <안경>
일러스트 레이터 땀 www.getgotgot.com Jochen gerner www.galerieannebarrault.com  Allan Sanders www.loopland.net 
www.billiejean.co.uk  www.feric.com  www.cabanonpress.com  www.nora-krug.com  www.leesungpyo.com  ej-ry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