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성악가 분덜리히가 녹음한 음반이라
별다른 생각없이 구매했는데,
정말 좋다. ^^

분덜리히의 음성은 워낙 말할 것도 없고,
야노비츠의 여성스럽고 청아한 음색이 너무도 아름다와서 
마음이 사르르.
(원래도 아름답지만!)

많이 들어보지는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종교음악 중 듣다보면 좀 무겁다 싶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하이든의 천지창조는 그렇지가 않네.
오히려 경쾌하다는 기분도 들고.

1965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녹음이라 
가벼운 관객의 소음들로 현장감이 살아있다.
모노녹음이어도 충분히 좋다.  

카라얀과 천지창조 녹음 중에 분덜리히가 사망했다길래
이 음반인 줄 알았는데 
좀더 알아보니 다른 음반이 하나 더 있더라.  

아래에 있는 바로 이 것!



인터파크 음반에 위 음반에 대한 설명이 너무 적어 (카라얀 이름만 나오고 중요한 성악가 이름들이 없다.ㅜㅜ) 너무 조그만 이미지로는 식별이 안되어 다른 데서 큰 이미지를 퍼와서 성악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확인해야했다. 
분덜리히와 야노비츠는 동일하고, 프라이와 킴 보르크대신 피셔-디스카우와 발터 베리가  맡고있다. (물론 분덜리히가 녹음도중 사망해서 뒷부분은 크렌이 맡았다.)

좋다는 다른 천지창조 음반도 들어보고 싶어진다.
이 음반, 차근차근 북클릿의 가사보며 충분히 다 듣고 사야지~ ^^

분덜리히, 야노비츠, 카라얀, 천지창조, 하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