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 부인, 남쪽에 가다.
[사씨남정기]를 읽고-


"고전읽기 백일장 대회"에 나가기 위해 [사씨 남정기]책을 구입했다. 사실은 고전읽기 대회 광고문을 봤을때부터 나도 이제 고전 읽기가 필요한것  같았다. 그 동안 어떻게 쓸까 하다가 내일이 20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바로 오늘 쓰게 되었다.
자, 그럼 사씨 남정기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처음에 뒤쪽에 있는 해설을 보니[사씨 남정기]란 ’사씨 성을 가진 사람이 남쪽 지방에서 헤매다닌 이야기’라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더 알고 싶은게 많았다. 사씨는 여자일까? 남자일까? 결혼은 했을까? 왜 남쪽지방에서 헤맸지? 왜 남쪽 지방에 갔지?  등등 궁금증이 마구 생겼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속에 답이 다 있었다.

아주 오랜 옛날 중국 명나라에 ’유현’이 라는 장군은 아내와 ’유연수’라는 아들을 낳았지만,아내가 일찍 죽어 유현은 누이동생’두부인’과 유연수를 키운다. 유연수는 솜씨가 좋아  ’한림학사’라는 벼슬을 얻게 되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 10년 후에 벼슬을 받겠다고 한다. 하지만 왕은 5년 후로 약속을 한다. 그런 욕심을 이길수 있는 유연수가 대단하게 느껴졌어.
유연수는 벼슬의 이름을 따 ’유한림’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씨와 교시댁 처녀 두명과 결혼했어. 둘다 솜씨가 뛰어나기로 알려졌지만, 교씨는 성격이 그리 좋지 않았어. 교씨는 사씨 부인이 밉게 느껴졌지. 사씨만 없으면 자신이 더 성품 좋은 부자가 될것이기 때문이었지. 
그래서 나중에는 욕심 많은 ’동청’이란 자의 도움을 받아 사씨 부인을 먼 남쪽으로 보내게 됐지.
사씨 부인은 자신의 아들’인아’를 혼자두고 가야해 슬펐지.
그 장면에서 나는 갑자기 사씨부인이 불쌍하게 느껴졌어.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지. ’언제쯤 가족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  나중에 사씨부인은 돌아올수 있었고, 교씨는 처벌을 받게 되었단다.

내가 해준 이야기는 아주 자세하지는 않지만, 좋은 책이니 친구들에게 권한다. 어떤점이 좋냐면, 예를 들어서  이야기의 한 부분인 교씨부인이 사씨 부인을 먼 남쪽으로 보내지만, 나둥에는 유한림이 의심해 교씨 부인이  죽는 장면으로써 자신이 좋은 것만을 생각하며 욕심을 내면, 다른 사람이 의심할 수 있다는 점을 알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특히 이 책은 유한림의 재주좋은 솜씨,사씨 부인의 부지런함 등 습관을 좋게 길들일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은 점도 유리하다.  이책을 읽고 나서 욕심을 많이 내는 일을 줄이고, 마음을 곱게 끝까지 가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