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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가 있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작가들의 힘은

 과연 무엇일까 저도 궁금해서 그림책 더 많이 찾아보고 더 읽어주게 되요. 이번에 앤서니 브라운 코끼리책을

만나봤는데요. 코끼리의 동화는 영어로 썼지만, 정작 영국보다 한국에서 한국어로 처음 출판하게 된 책이랍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정서와 많이 닮았는지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듬뿍 받는거 같아요.

코끼리 책도 기대감을 가지고 펼쳐봤어요.

색색들이 아름답고 독특한 그림체인지라 분명 앗!앤서니 브라운이닷!하면서 바로 반응을  보일거 같네요.

유아동 그림책 추천- 앤서니 브라운 코끼리입니다.

판형이 세로로 길~~게 되어있어 그림을 더욱 많이 살펴볼 수 있어요. 유아들이 특히나 좋아할거 같답니다.

 

 

코끼리의 표현그림이 아주 생동감있네요. 질감도 잘 표현되어있고 주름진 몸체가 아주 건강하고 생동감

있게 느껴지고 있어요. 그림에서 마주하게 되는 그 느낌 그대로 지금 코끼리는 호기심에 넘쳐

세상 구경중이랍니다. 호기심이 아주 많은 새끼 코끼리는 숲 속 구경을 떠나게 된거에요.

 

 

요즘 처럼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어나는 봄에 읽어주면 더욱 잘 어울릴거 같아요.

무턱대고 숲속으로 떠나보는 새끼 코끼리는 지금 세상을 아주 즐겁게 맞이하고 있는 중이에요.

기다란 숲 속의 나무들도 아기 코끼리에게 위협적이지 않네요.

 

그런데 알록달록 숲속 구경에 빠지는 바람에 너무 멀리 나와버렸어요.

새끼 코끼리니까요. 어쩌지? 코끼리는 길을 잃자 다른 동물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마침 사자를 만났어요. 어? 그런데 사자의 눈좀 봐~...졸린거 같아요. 나에게 묻지 마....

커다란 사자에게 결국 도움을 받지 못했어요.

 

 

 

앗~~이 그림 반갑네요. 숲속에는 아름다운 꽃만 있던게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동물들이 저마다

살고 있었던거에요. 고릴라를 발견하고 집을 가는 길을 물었지만 어쩌지요?

저리 가~라는 단호한 말만 듣게되네요.

앤서니 브라운이 처음으로 그리고 쓴 그림동화책이라고 하던데 고릴라를 여기서도 발견하게 되니

정말 기분좋았어요^^하지만 그런 반가움과는 달리 이번에도 도움을 얻지 못했네요.

책을 읽다 말고 코끼리에게 다다가 길을찾아주고픈 맘이 들어요

 

 

 

알록달록 이쁜 뱀에게도 물어보지만 이렇게 새침한 뱀을 봤나요.

도움을 역시 얻지 못했어요.

 

 

과연 새끼 코끼리는 집을 찾아갈 수 있을까?

점점 걱정이 되어가네요.

아무도 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지 않는데 어쩌지? 그때였어요.

작은 생쥐 한 마리가 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고 말했어요.

 

커다랗고 덩치 큰 동물들이 외면했는데 과연 아주 작은 생쥐가?

 

 

맞아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대는 덩치가 큰것은 상관없었네요.

아주 작은 동물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거였어요.

새끼 코끼는 다시 환한 숲속으로 되돌아 가게 되었어요. 수채화기법의 그림이 코끼리가

마침내 집을 향해 가는 길을 바르게 잡았음을 알려주고 있더라구요.

 

다시한번 점점 밝아지는 그림입니다.

 

 

고마워!고마워! 아기 코끼리는 드디어 집으로 도착했어요.

나보다 덩치가 작아도 충분히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고마워~하는 코끼리에 비해 별것 아니라는듯 뛰어가 버리는 생쥐^^ㅎㅎ

강한 모습과는 달리 약해보이는 동물과의 대조가 아주 눈에 띄더라구요.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설정이에요.

아름다운 첫 동화책을 이렇게 한국 어린이가 처음으로 만날 수있었다는 기쁨이 아주 큽니다.

시각적인 즐거움이 가득한 유아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