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네요. 시공주니어에서 착한가격으로 많은 책들을 풀었어요.

요즘 책 선물해주는 이모야 고모야들 계시나여~~전 책선물이 젤 좋더라구요.

가격도 착하니 부담없을 듯합니다.

43번지 유령저택 책이에요. 알록달록 책 표지만 봐도 어서 읽어보고 싶죠.

무서운거 싫다던 애들도 신명나게 읽어내고 있어요. 엄마도 물론 푹 빠졌지만요.사실은 4권 마지막권 읽다가

거꾸로 모든 시리즈를 다 접하게 된 케이스인데요..쿄쿄~ 후회없는 선택이에요.  

 

43번지 유령 저택의 모습이에요. 부당하지 않는 부동산이 제공한 감쪽같은 집!!그럼플리씨는

으슥한 공동묘지 길에있는 저택을 빌려 책을 쓰려고 합니다.

새책이 나온지 20년이 지난 그럼플리씨는 이번기회가 아주 중요했거든요. 조오기 보이시나요? 창문에서 내다보는 꼬마^^

그럼블리씨는 유령인 올드미스와 함께 지내는 드리미를 발견하지 못했던 겁니다.

 

유령이 없다는 강연을 하고픈 부모에게 자연스레 버려지게 된 드리미는 43번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올드미스의 보호를 받으면서 말이죠. 유령이야기 쓰는 일을 하는 드럼플리씨이지만

올드미스를 인정하기 까진 꽤 오랜시간이 걸려요. 천장에서 떨어진 샹들리에 사고의 위력과 피아노소리 문을 쿵쿵 닫는 소리는

바로 올드미스가 한 일이였거든요. 공동묘지도 어느새 그들의 데이트 장소가 되었네요.

 

 

 

전화선을 끊어버린 그럼블리씨는 늘 편지로 전달하는 대화가 익숙하답니다.

읽고 있는 독자조차 지겹지 않을 정도네요. 지루하지 않는 편지글 덕분에 늘 웃을 수 밖에요.

드리미, 드럼블리 아저씨 , 심지어 책을 쓰려다 출간이 안되 죽어버린 올드미스는 이런일에 아주 익숙하죠.

 

 

겁나라 빨라 신문은 이 마을에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재빨리 알려줍니다.

심지어 올드미스가 43번지 식구들의 위해 음식잡지를 몰래 가져간 것도 기사가 될 정도니까요.

 

 

올드미스에게 보이는건 인간들의 물건. 안경이네요. ㅎㅎ 안경이 둥둥 떠다녀도 이책을 읽는

독자라면 전혀 무섭다고 느끼지 못할거에요. 왜냐면 올드미스는 자신의 글이 출간되기 전까진 절대

집을 떠나지 않는다고 했거든요.

 

 

드리미의 엄마아빠는 유령이 나온다고 알려진 이집을 팔 생각입니다. 마지막엔 집을 헐고

터를 팔 생각까지 하죠. 엄마아빠에게 버림받은 드리미는 이집을 어떻게든 사고싶어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언제는 잔디를 깍는중에 신문이 마구마구 집마다 넣어진적도 있어요. 바로 올드미스의 도움이 있었지요.

 

그림을 잘 그리는 드리미는 드럼플리씨의 책에 삽화를 써넣는 일을 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2, 3,4권은 세 사람이 공동집필된 책이 계속 나오기 시작하네요.

공동묘지길 43번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너무 재밌어요.

겁나라 시를 가끔은 오싹하게 하지만 어떤사건이 일어날지 늘 설레게 만들어 준답니다.

 

 

책 한권만 읽어도 이제 친구들과의 전화나 게임은 시시하게 느껴질거랍니다.

아마 손편지를 보내면서 왔다갔다하는 내용에 무척 재미를 느낄지도 몰라요.

건전지도, 전선도, usb포트도 필요없는 특별한것!!이책 읽기 입니다.

  

 

 

한권씩 시공주니어 책을 모으는 재미는 이렇게 깨알같아요. 겁나란 섬뜩 시립정신병원이라는

타이틀마저 웃음을 주고요. 올드미스가 죽어서라도 이렇게 재미난 책을 출간했다는 것에

자랑스럽기까지 하네요. 자신의 꿈이 있으면 이렇게라도 풀어야 하나봐요. ㅋ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도서!!!

위험 함부로 펴 보지 마시오!!!

곳곳의 말장난이 절대로 지루하거나 오버스럽지 않는 신선함이 있어요.

익살스럽고 재치있는 유령이라는 소재가 흔한 사람의 이야기보다 훨씬 더 재미난걸요.

멀리 파리에 떨어진 드리미의 부모를 혼내주기까지 할수 있으니까요.

 

간결한 편지글에 모든것이 다 드러나는 재미난 책이에요.

세 사람이 떨어져 있어야 하는 위험천만한 사건도 벌어지지만 결국은 집이 허물어질 위험에서

벗어난  통통튀는 이야기에서 많이 웃고 즐기네요.

 

소년한국일보 우수 어린이 도서선정된 이유가 있는 유머넘치는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