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가진 부모라 그런지 책제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 만들었답니다.

아이의 어린 시절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과 그 시기만은 어린애다운 느낌을 간직하며 키워줘야겠다란 생각을 들게 했지요.

 

요즘은 텔레비젼의 영향이 매우 커 옷차림이나 외모 모두 연예인들을 따라가려는 경향이 무척 커,

어른들은 좀 더 어리게 보이고 싶어하는 반면, 아이들은 그 나이를 훌쩍 뛰어넘을 만큼 성인처럼 꾸미고 싶어하는 현실이 그러한데요.

특히나 아이들의 의식속에 여자는 무조건 예쁘고 섹시하게 보여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좀 더 자유로워야함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아야 할 것 같네요.

 

일단 우리 사회가 외모로 평가받고, 조숙한 성사회화에서 자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부모부터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데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함을 알리는 책이지요.

주변의 환경을 보아도, 가장 쉽게 광고를 예로 든다면

거기에서 내비치는 메시지에 휘둘리지 않고 무시할 수 있는 자존감을 키워주는 일이 더욱 중요함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딸에게 광고를 쫓아가게끔,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욕심을 심어주도록 내버려두어선 안되겠지요.

 

이 책에서는 여러 경우를 빌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유년기 딸과 청소년기 딸에게 할 수 있는 일을 또 따로 나누어서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아이를 낳아서 하나하나 커 갈수록 지켜보는 그 기쁨이 쉽게 사라지지 않도록

최대한 그 과정의 기쁨을 누리게끔하며, 그 아이 자체를 세상이 원하는 기준으로 맞춰가게끔 어릴 때부터 내맡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느끼게 하네요.

이런 부모의 가치관이 더해질 때 사회의 그런 의식이 조금씩 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아이의 능력과 그 존재 자체를 존중하며 키워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