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앨리슨 워치   그림  패트리스 바톤

책과콩나무에서 나온 책콩그림책 16번째 이야기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입니다.

어린이의 시선에서 잘 다뤄진 그림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들은 정말로 사랑을 먹고 사는 듯 싶어요.

가정에서뿐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주목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어하지요.

그런 주인공의 심리가 잘 나타나 아이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네요.

주위에 둘러보면 꼭 다재다능하다싶은 친구가 있기 마련인데요.

별 노력없어 보이는데도 참으로 뛰어난 재주가 많은 친구가 있지요.

이것도 잘 하고 저것도 잘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불공평하단 생각이 절로 들만큼 말이지요.

여기 주인공인 로지의 반에도 바이올렛이란 친구가 그런 아이가 아닐까 싶네요.

바이올렛은 뭐든지 최고인 친구이고 아이들 또한 모두들 인정하는 분위기지요.

하지만 로지는 그렇질 않아요.

바이올렛이 최고라는말을 듣기가 싫은 거지요.

아이들에게 있어 긍정적인 효과도 이끌어낼 수 있는 질투가 생긴거랍니다.

어느날 꼬마화분에 완두콩을 키우게 되었는데요.

바이올렛을 이기고픈 마음에 로지가 부정한 방법을 저지르고 맙니다.

하지만 순수한 마음에 이런 부정한 방법은 두고두고 마음에 걸리게 되지요...

이런 순수한 면이 닮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지요?

잘못된 방법으로 최고가 되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로지.

그것을 알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보는 로지를 통해

아이들은 깨닫는 바가 클 거라 생각되네요.

무조건 최고가 되어야된다는 생각을 바로 잡아주고

자신의 양심에 최선을 다해서 뿌듯함을 안겨주는 동화.

아이들에게 이런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화책이랍니다.

이 책을 통해 집에 선물로 들어온 나무화분을

자신의 나무라고 하며 키울거라고 합니다.

키도 자신과 비슷해서 정이 더욱 가나봐요.

  최선을 다한 마음에서 얻어지는 뿌듯함을 알려주는 멋진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