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뭐가 되고 싶니?>는 두가지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아이의 장래희망에 관한 이야기, 둘째는 친구와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 귀여운 곰돌이 꼬꼬닭이 있습니다. 이 둘이 주인공이예요. 이둘은 친한 친구사이지요. 둘은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꼬꼬닭은 어른닭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그런데 곰돌이는 되고 싶은 일이 무척 많습니다. 곰돌이를 보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어렸을때 하고 싶은 일이 어찌나 많은지~ 매일같이 되고 싶은게 바뀌잖아요. 곰돌이는 딱 그런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건축가가 되고 싶은 곰돌이는 나름 건축물을 만들어 보지만 실패합니다. 그래서 생각이 바뀌어요. 탐험가가 되기로 하지요. 하지만 이도 적성에 맞지 않는듯 합니다. 여러가지 꿈을 꾸고 자신을 적성을 찾아가는 곰돌이!! 그 도전정신만은 칭찬해줄 만합니다. 그럼 꼬꼬닭은 어떤 존재냐구요? 바로 곰돌이의 든든한 지지자입니다. 곰돌이가 무얼하든 그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는 존재랍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해주어야 할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그림책은 정말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잊고 있었던 것까지 깨우쳐 주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아이와 엄마, 아빠가 같이 읽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둘의 우정은 각별하답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예쁜마음도 담겨 있어요. 무대가 무너지고 꼬꼬닭이 사라진 순간 곰돌이는 무척 놀래요. 그러다가 꼬꼬닭을 발견하고는 안도하지요. 꼬꼬닭과 곰돌이를 보면 비로 생긴것도 다르고 하고 싶은 것도 다르지만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좋은 친구 사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바로 우리가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내용이기도 하지요. 친구란 바로 이런 거라구요. 

 

그림체도 부드럽고 귀엽고 내용도 따뜻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무척 좋을 작품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