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 아시죠? 아기 돼지 삼형제가 엄마곁을 떠나 각자 집을 짓고 살자나요. 첫째는 지푸라기로 집을 만들고, 둘째는 나무로 집을 만들고, 셋째는 벽돌로 집을 만들죠. 그런데 늑대가 나타나서 집을 하나씩 부셔버리다 마지막 벽돌집에서는 두손두발 다들고 도망가는 이야기잖아요. 

 

 데이비드 위스너의 <아기 돼지 세마리>는  바로 <아기 돼지 삼형제>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그림책입니다. 제목도 살짝 틀리지요. 삼형제VS세마리!!

 

 

아기 돼지 집에 늑대가 쳐들어옵니다. 원작에서는 동생집으로 도망가잖아요. 그런데 요 녀석들은 그림책밖으로 도망가요. 독특하죠!

 

 

그림책밖으로 도망나간 아기 돼지 삼형제는 그림책을 고이 접어 비행기를 만들어요.

 

 

그리고는 다른 이야기그림책 속으로 놀러가지요. 다른 이야기 그림책속에 놀러가는 장면을 보면 그림체도 달라진답니다. 색감도 달라지고요. 책한권으로 여러권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어요. 색감의 변화니까 아이가 더 집중해서 읽을 수도 있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속으로 놀러간 아기 돼지 삼형제는 그 곳에서 친구들도 사귀지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늑대는 어떻게 됬을까요? 궁금하시면 꼭 읽어보세요^^

 

<아기 돼지 세 마리>는 원작<아기 돼지 삼형제>와 비교하면서 보면 재미있답니다. <아기 돼지 삼형제>를 아는 아이라면 <아기 돼지 세 마리>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아이가 좀 더 크다면 다른 이야기들도 요렇게 색다르게 나만의 이야기로 바꿔보면 무척 재미있을 것같아요.

 

기존의 작품을 색다르게 재구성해서 친근하면서도 재미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 나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