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방송에서 유명세를 탄 김미경 원장의 아트 스피치.

요즘 우리 사회는 말을 잘해야 하는 것이 경쟁력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과거부터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묵직하게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을 더 선호하였기 때문에 특히 남들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을 대부분 어려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스피치에 대한 고민과 갈망이 더욱 커지는 현실이다.

김미경 원장의 아트 스피치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 주기 위해 책에서 스피치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스피치란 무엇인지를 먼저 알려주고 그 다음 단계로 컨텐츠를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아무리 말을 잘해도 그 안에 있는 내용을 보잘 것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듯 그냥 두서없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를 잘 구성해서 설.득.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컨텐츠까지 구성하고 나면 한단계 더 어려운 과정으로 청중과의 교감을 이야기한다.

청중이 누구인지 그 사람들의 성향은 어떠한지를 알려주고 그들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또 감성을 맞추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나아가 그들을 다루는 기술까지 이야기를 하지만 이 부분은 실질 스피치를 해보면 경험해야 더 확실하게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후에는 뮤직 스피치라 하여 내 목소리의 톤과 템포, 발음, 습관어등등 좀더 세부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교정해준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 중 하나는 스피치는 원래 나면서부터 말을 잘하는 사람도 원래 말수가 적은 사람이건 상관없이 그저 잘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조리있게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가에 관한 지식의 유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질 직접 스피치에 대해 만나서 배운 것은 아니라 책을 통해 어렴풋이 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던 책이다.

김미경, 아트스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