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note)는 한국어에서는 주로 종이 묶음의 뜻으로 쓰인다. 영어에서의 용법을 그대로 이용해 '노트 필기를 한다'라는 말을 '노트하다'로 줄이기도 한다(위키백과)

 

나는 노트를 참 좋아한다. 학교다닐때 추억중 하나가 새학기가되면 육상선수가 스타트라인에 서서 뛸준비를 하는 마음으로 새학기만되면 설래는 마음으로 교과서를 달력종이로 책커버를 만들어 싸고 예쁜노트를 과목별로 구입해 교과목을 적어 넣으며 새학기 준비를 하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

수업중 노트필기에만 열중하느라 선생님말씀을 소홀히 듣는 경우도 있었으니 지금생각하면 주객이 전도된 학습방법이란 생각이 든다.하지만 그 당시에 노트필기는 나에게는 일종의 의식과도 같은 신성한 것이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노트의 줄간격은 좁아져 갔고 그 줄의 넓이에 비례하여 나의 마음도 점점 입시라는 커다란 벽앞에서 각박해져감을 느끼게 되었다. 지금은 회사에서 지급하는 다이어리에 주로 메모를 하지만 다이어리에 적는 내용들은 무엇인가 ?

삶의 수단이나 도구로써 느껴지고 따듯한 그 무엇인가가 없어 나는 다이어리에 글을 쓰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랫만에 스프링노트를 한권 구입했다. 한동안 안쓰던 만년필을 찾아 잉크를 넣으며 무언가를 노트에 적으며 사각사각하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였다. 만년필의 필기감을 느껴보고 싶어서 였다.

요즘은 간단한 메모나 글들을 컴퓨터자판을 이용해 글을 쓴다. 그래서 그런지 만년필로 글을쓰려니 무언가 생소함이 느껴지는건 너무 오랫동안 손글씨를 안써서일게다.

 

 

지식의 힘은 한권의 노트에서 나온다

이 책은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고 어떤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집요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이에 이르는 도구 및 과정으로 ‘노트’를 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적인 천재들의 위대한 업적과 발견, 발명의 근원을 추적한다.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은 천재들의 위업에 얽힌 비밀을 풀어주는 책이다. 아이작 뉴턴, 레오나르도 다빈치, 벤저민 프랭클린, 이마누엘 칸트 등 '평범한' 사람들이 인류 역사상 뛰어난 천재가 된 이면에는 꼼꼼히 챙긴 '노트'라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를 노트에 자세히 기록했다. 그는 벽에 묻은 얼룩에서도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했다. 다빈치의 노트는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됐을 정도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편화된 요즘, 손으로 적는 아날로그식 노트는 구시대의 유물로 치부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역설적으로 저자는 인터넷 시대이기 때문에 '노트'가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노트의 역할
노트는 단순한 기록을 뛰어넘어 다양한 역할을 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방법이 있다. 그 중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노트를 쓰는 것이다. 자기 노트를 작성해 나간다는 것은 길도 없어 보이는

이상을 향한 작은 계단을 만드는 것과도 같다.
몰입의 도구로서의 노트 : 노트는 우리의 생각과 의식을 한곳으로 몰입하게 해준다. 관심이 가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한 뒤 그곳에 적어 내려가면 정신을 몰입시켜 목적을 이루게 한다.

 

 높은 성취 욕망은 필연적으로 깊은 좌절감을 던져준다. 우리는 계단과 같은 작은 목표들을 정해 하나하나 해결하는 방식으로 삶의 목적에 도달해야 한다.(83쪽)

행복의 도구로서의 노트 : 노트에는 지난날의 과정이 모두 담겨 있고 훗날 이 노트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사소한 것이든 위대한 것이든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삶을 반추하게 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