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PK의 14,000Km의 한 달간의 행진으로 이룩한 중국의 실크로드 여정을 담고 있다. 진정 노방전도가 필요한 땅, 영적인 전쟁을 선포해야할 땅에서 문화사역을 한 기록이다. PK는 Promise Keeper의 약자로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2000년에 결성된 기독교 선교 댄스그룹이다. 사도행전1장 8절의 비전으로 삼아, 땅끝까지 우리를 증인으로 보내시겠다는  약속을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속에서 지켜내고 싶은 마음으로 사역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2000년 7월을 시작으로, 춤을 통해 예배가 완성되고 회복되기를 소망하며 예배와 공연, 무화를 통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세상에 빼앗긴 춤을 하나님의 주권 안으로 되칮아오고, 춤을 통해 이시대의 문화라는 틀속에서 다윗의 예배를 회복시키는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네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진 중국은 풍부한 자원과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으로 인해 다가오는 21세기에는 또다시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영향권 아래 있었고, 문화 또한 중화문명권의 주변문화로 발전해 왔다. 따라서, 사상적 측면에서의 유교문화, 문자 언어생활에서의 한자문화, 정치체제에서의 동양적 전제군주제는 물론이고, 생활양식과 음식문화에 이르기까지 유사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생성된 문화적 동질성은 양국민들의 의식구조에 많은 공통점을 갖게 하였다. 더욱이 선교가 지상과제인 크리스챤의 입장에서 볼 때,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선교시장이며 지난날 한국에 복음을 전해준 통로였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갖게 한다. 중국의〈신헌법〉에는 "신앙의 자유, 종교를 믿지 않을 자유, 무신론 선전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언뜻 보기에 신앙의 자유를 무조건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서방세계와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다른 시각에서 그 내용을 음미해 보면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는 듯 하면서도 동시에 불신앙의 자유를 허용함으로 종교의 본성인 포교의 자유를 봉쇄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중국은 엄연히 사회주의 국가이다. 종교의 포교활동은 아직까지는 엄격히 공산당의 허가를 얻어야한다. 그렇지 않고 임의로 포교활동을 하다 적발되면 강제출국까지 감수해야하는 선교활동에 있어서 열악한 환경이다.

 

이 책에는 황폐한 땅과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가슴이 아려오는 감동이 있다. 이들은 이념과 사상이라는 어둠의 권세가 묶고 있는 중국땅, 그 중국을 묶고 있는 사단의 허를 찌르는 복음의 게릴라들이 되어 하나님의 단순한 춤이 아닌 온몸으로 춤추며 갈아 계신 하나님을 높이고 반응하는 역동적인 예배를 드리고 돌아왔다. 이 책을 통해 중국을 향한 하나님의 큰 뜻을 읽을 수 있었다. 춤과 사진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삶을 향한 부르심과 사명을 깨닫기를 기원하면서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사역을 꿈꾸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에게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