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적인 표현은 조심스럽게

엄마가 아이에게 하는 말 중에 “아이고~ 잘한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을까요, 아니면 “안 돼, 더러워.”, “그런 위험해.”라며 막는 경우가 많을까요? 긍정적인 말이 긍정적인 기운을 낳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막상 아이 앞에 서면 그렇게 되질 않습니다. 또 이 세상엔 해도 되는 것보다 해선 안 되는 것이 왜 그리 많은지요. 그러니 부정적인 표현을 아예 피해가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 아이의 자율을 존중해 허용을 많이 해주겠다고 해서 무조건 내버려둘 수는 더더욱 없는 일이고요. 아이에게 안 된다는 의사를 꼭 전달해야 할 때는 표현을 바꾸거나 안 되는 합리적인 근거와 대안을 제시하거나 또는 아이가 무서워하는 사물을 대입시키는 방법 등으로 그 뜻만 전해보세요. 

   원칙을 갖고 "안 돼(NO)"라고 말하세요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물론 부모와 자녀가 정서적으로 가깝고, 많은 시간과 경험을 같이 해서 친근하다는 의미라면 더없이 좋은 관계이지요. 그러나 부모가 자녀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주는 것도 좋지만 정말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진정한 부모의 역할입니다.

어릴 때부터 부족한 것이 없이 너무 많은 것을 누리고 큰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 인생의 어려운 순간에 맞닥뜨리게 되면 고난을 대처하고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랑하니까,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부족한 것 없이 키우고 싶어서'라는 이유로 아이들의 요구를 지나치게 들어주는 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불안에 취약한 아이로 키우는 과오를 범할 수 있습니다.

원칙에 맞게 "안 돼(NO)"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안 돼라고 말할 때는 무조건 안 된다고 윽박지르기보다는 합리적인 이유와 대안을 함께 제시해주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아이들은 책임감 있고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클 수 있겠지요.


 -예담 [아이언어성장 프로젝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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