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을 샀을 때가 언제더라?? 중학교 1학년 때였나?/

생각해보니 참 많은 세월이 흘렀구나야~

중학교 1학년 8월 7일에 그들이 데뷔를 했었드랬지-ㅅ-;

데뷔 때는 알지 못했으나 11월 정도에 Dreamming을 부르는 그네들의 모습에 한껏 빠져들어버렸다.

사실 뭐... 클릭비는 미소년 꽃다발 그룹이라고 할 정도로 그 당시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초절정 미모를 자랑했으니, 그 때문에 처음에 클릭비를 좋아했었다.

키보드를 쳤던 김태형이 그렇게 이뻐보일 수가 없었으니,

그 때 당시에는 콩깍지가 씌워도 제대로 씌웠드랬다.

사실 1집은 Dreamming을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거의 그런 풍이다.

클릭비 기획사가 dsp 엔터테이먼트를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핑클과 같은 기획사라서 작곡가, 작사가가 거의 비슷하기에 핑클 노래와 장르가 거의 비슷하다.

앙증맞고, 깜찍하고 발랄한 노래로 1집을 이어갔으나 1집이 그렇게 성공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음악적으로 1집은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클릭비는 확실히 팬은 많다. 그건 인정하자.

클릭비는 공백기 때 1기 팬클럽 창단식을 했고, 팬클럽 회원수도 상당했다.

그런데 왜! 팬은 많은데 소위 말하는 뜨지 못한 것일까?

내가 팬이었지만서도 클릭비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사람이 드물었다.

딱 집어서 밴드라고 해서 악기 다루는 사람이 4명, 보컬이 3명이었지만,

실질적 리드보컬은 베이스를 다루는 오종혁, 드러머 하현곤, 기타리스트 노민혁,

그 외에 4명한테는 상당히 미안한 말이지만, 클릭비는 이렇게 3명만

음악적 재능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컬인 김상혁, 유호석, 우연석은 특출나게 노래를 잘 부른 것도 아니고,

랩을 특별하게 잘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런, 어떻게 보면 노래 잘 부르는

일반인보다도 떨어지는 정도였다. 왜 그럴 수밖에 없냐면, 이들은

길거리 캐스팅으로 클릭비에 들어온 한마디로 얼굴마담이었기 때문에

클릭비는 여기에서 음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1집의 성패 이유...

내가 생각하기엔 이런데, 너무 두서없이 말해버렸다-ㅁ-;;

클릭비 1집 앨범에서는 유일하게 락발라드가 있는데, 이 노래는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노래다.

제목은 지금까지만 이라는 노래인데, 왜 이 노래를 후속곡으로 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까지만" 들어보도록...(강요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