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마블(MARVEL) 코믹스의 "엑스맨: 최후의 전쟁"(제3편)으로 엑스맨의 영화로서의 운명은 종언을 고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 멋진 "휴잭맨" 형님이 나이스 가이 "다니엘 헤니" 형과 "엑스맨 탄생: 울버린"으로 찾아오셨네. 흠.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일반인과 다른 능력을 갖춘 형 빅터와 남북전쟁, 제1, 2 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로건(휴잭맨)! 군복무 중 사고를 쳐서 붙잡혀 지내던 둘에게, 스트라이커 소령이 나타나 돌연변이(mutant)들로 구성된 군의 특수부대에 참여하기를 요청한다. 특수부대에 참여하지만, 그 특수무대의 무자비한 민간인 살육때문에 로건은 형 빅터-통제불능의 무자비한 악당으로 변모해 감- 및 특수부대와 결별하고 로키산맥의 어느 산골에 숨어 벌목꾼으로 살아간다.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인과 함께.

 

그런데 과거 특수부대의 구성원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드뎌 그 음모의 손길이 로키산맥 깊숙히 미치게 된다. 불행하게도 자신의 여인이 형 빅터-의문의 킬러가 되어 나타남-에게 살해당하게 되고 그 분노 때문에 빅터에게 도전하지만, 역부족인 로건.

 

이 때, 스트라이커 소령이 찾아와 로건에게 강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로건은 그 의문의 실험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자기를 울버린으로 불러달라고 하며. 그리고 로건은 불사의 강력한 뮤턴트 울버린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마각을 드러내는 음모! 이거 흥미진진한데!

 

당영화제목처럼 로건이 어떻게 울버린으로 불리게 되었고, 전에 없던 불사의 힘과 능력을 갖춘 돌연변이(mutant)가 되었으며, 전작들에서 로건이 과거의 기억을 찾지 못하고 가끔 기이한 악몽을 꾸었던 장면들에 대한 의문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난 당 영화에서 무시무시한 능력을 갖춘 멋있는 뮤턴트 캐릭터로 나오는 다니엘 헤니 형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악당이라는 점이 흠-, 전작들에서 로건에 가지고 있던 의문점들이 해소되어 좋았다. 새로운 캐릭터의 뮤턴트들이 소개되고 각 뮤턴트들의 신기하고 화려한 능력을 눈으로 즐기기에 좋은 블락버스터 영화! 그래도 영화 자체로 보아서는 뭐니뭐니해도 "엑스맨" 1편이 제일 맘에 든다.

 

혹시 엑스맨 시리즈를 보지 못했던 관객들은 "엑스맨" 1편을 DVD로 감상하고, 당 영화를 보시면 이해가 훨씬 좋을 듯 하군요.

 

유치한 질문이지만, 여전히 "뮤턴트"들은 미국에만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