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만화 바보..

 

강풀의 순정만화란 연극을 먼저 접했고..

 

그뒤 순정만화와 바보란 책을 사서 읽었다..

 

많이 울게 했던 바보.. 바보 승룡이..

 

그 책을 영화화 한다고 했을때..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원래 원작이 책인 경우..

 

그 책의 감동을 반의 반도 채 스크린에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캐스팅을 들었을때..

 

바보 승룡이 역에 차태현..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고..

 

오늘 접한 차태현의 바보 승룡이는 완벽했다..

 

꽤 오래 이영화를 기다려왔다..

 

개봉이 오래도록 미루어져 왔으니까..

 

차태현 하지원 박희순..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는데.,.

 

개봉이 안되는 영화라서 참 의아했었다..

 

마찬가지로 옛날 고려적에 찍은 문소리 김태우 주연의 사과는 또 언제 개봉할려나..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를 다 알고 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다거나 하지 않았다..

 

원작을 잘 살려서 스크린에 담아냈다고 할까?

 

약간 아쉬운 점도 눈에띄긴 하지만..

 

원작을 본 사람들이라면..

 

원작과 영화의 공통점이나 틀린점이 무엇인지 비교해서 보면 좋을듯 하고..

 

원작을 안 본 사람들이라면..

 

바보 승룡이에게 홀딱 빠져들어 같이 울고 같이 웃게 될것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눈물나던 장면은..

 

아픈 지인이를 들쳐업고,, 얘는 지인이구요 나는 얘오빠에요를 외치던 장면..

 

원작에서도 그 장면에서 많이 울었는데,,

 

영화에서도 그 장면이 제일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