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별로 관심 없었던

조승우에 대한

나의 시선을 확 사로잡았던

잊지 못할 영화.

많은 평론가, 관객평에서

알 수 있듯이

연기,제작,기획 모두 수작이라고

평할만 하다.

그의 자폐아 연기는

정말 교과서에 나오는

자폐아를 그대로 옮겨놓은듯..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몸매는? 끝내줘요

어쩌면 조승우라는 배우였기에
말아톤의 대박 신화는 가능했다.
맨처음 ''춘향뎐''으로 데뷔했을 때만해도 그는 여러 명의 신인 연기자 중 하나였다. 평범하게 생긴, 앳띤 이몽룡..
난 왜 그를 캐스팅했는지 의문을 가졌었다.
불과 6년이 지난 지금, 그는 영화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로 자리잡았다.
비록 흥행에서는 흥망을 넘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의 연기력은 일취월장했고, 영화 팬들에게 조승우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영화를 보기전 나 역시도 약간은 편견을 가지고 망설였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을 보고 싶어했던
나는 사실 이 영화 별로였다.
그러나 한주, 두주가 지나고, 사람들의 입소문이 이리저리 나기 시작하면서, 나 역시도 궁금해졌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쉬 귀얇은 지니... --+

물론, 영화 중간중간에 편집점이 튀거나
거슬리는 초코파이 등
100% 완벽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맥락이라던지,
장애우를 가진 가족의 마음을 잘 표현한 듯 하다.
특히나 조승우가 연기했던 초원이의 모습은,
정말 그가 초원이라고 느낄만큼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묘미, 그 짜릿함이 그리워,
영화관을 찾는 것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