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짱과 함께 키즈엠 동화책 같이 놀자! 첨벙을 읽어보았어요.
저와 민짱이 좋아하는 따스한 분위기의 일러스트에..
요즘 자기주장이 생기면서 친구와의 트러블도 생기는 민짱에게 딱 좋을 것 같은 책이더라구요.
보는 시냇물에서 참방참방 물장난을 치며 놀고 있었어요.
하지만 덩치 큰 보에게 너무 얕은 시냇물은 무언가가 아쉬웠어요.
보는 언덕 위로 올라가 바위를 밀었어요.
그리고 시냇물을 막아 보가 놀 수 있는 커다란 웅덩이를 만들었지요.
토끼와 딱새, 오리는 보와 함께 놀고 싶었지만..
보는 욕심을 부리며 자기 웅덩이라고 거절을 해요.
민짱도 친구와 놀다가 내꺼야~ 나 혼자 할꺼야~ 이럴때가 있는데..
그런 순간이 떠올랐을까요..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책을 보고 있어요.
이 순간 민짱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했어요.
욕심쟁이 보를 혼자 놀게 두고..
친구들은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서 셋이서 즐겁게 놀았어요.
그런데.. 그때.. 혼자 놀던 보가 친구들 곁으로 다가와요.
엄마 저기 보가 오고 있어!!!
혼자 놀던 보는.. 친구들이 노는 작은 웅덩이로 와서 같이 놀자고 했어요.
친구들은 보를 받아주었고 함께 놀이를 즐겼어요.
첨~벙~~~
민짱은 물이 튀어서 친구들을 모두 덮어버렸다며 깔깔깔~~~
덩치가 큰 보 때문에 작은 웅덩이의 물이 모두 사라져버렸어요.
친구들과 보는.. 보가 만들었던 큰 웅덩이에 가서 함께 즐겁게 물놀이를 한답니다.
이야기를 모두 읽고...
책 맨 뒷편에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물놀이하는 장면을 보며 민짱은 흐뭇한 엄마미소에요.
싸우지않고 사이좋게 노는 모습이 민짱이 보기에도 참 좋은가봐요.
민짱도 엄마랑 같이 친구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친구에게 화를 냈던 일.. 싸웠던 일을 떠올리며..
그럴땐 소리지르고 때리는게 아니고 예쁘게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거라고...
또 친구가 사과하는 것도 받아주고..
내가 잘못했을때는 사과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멋진거라며...
서로 이해하며 속상한 마음을 푸는 방법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눴어요.
앞으로는 친구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겠다며 손가락 걸고 약속도 했어요.
우리 민짱.. 이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멋진 친구가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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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나누면 더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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