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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꿈상자 여울이의 미술관 나들이를 읽었어요.

국내작가의 이 도서는 우리 조상들의 옛 그림들이 많이 소개되어있는 한국의 전통적인 색이 뭍어난답니다.

간단하게 소개해볼께요.

여울이는 엄마를 따라 미술관에 갔어요.

하지만 여울이는 낡고 누렇고 거무스름한 그림들을 보며 재미없고 지루했지요

그러다 어디선가 달콤한 냄새가 나서 따라가보니 거기에는 들쥐들이 수박을 먹고 있는 그림이 있었어요.

여울이는 깜짝 놀라 엉덩방아를 찧지요.

여울이는 강아지를 따라가다가 그림속으로 들어가게 되어요.

그림속에 있던 동이라는 친구를 만나요.

여울이와 동이는 함께 마을에도 가고...개울에서도 놀고... 임금님 행차도 보고... 산에도 가고...

곳곳을 돌아다녀요.

그림들을 연결시키다보니 스토리가 다소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조금은 있지만,

아이들에게 동화를 통해 옛 그림들을 보여주는 방법에 있어서는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그림속을 여행하고 미술관을 나서는 여울이.

엄마와 손을 잡고 미술관을 나오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동화속에 나왔던 여러가지 사물들과 등장인물들이 현대식 미술관과 어우러져 있어요.

여울이가 느낀 그림의 생생함을 표현해주는 듯 하네요.

이야기가 끝난 책의 뒷부분에는 그림책 속 우리그림 들여다보기.. 라고 해서..

책에 나온 그림들이 소개되어져있어요.

화가와 작품 이름.. 그리고 설명이 함께 덧붙여져있어서 아이에게 설명해주기에도 좋답니다.

민짱과 함께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민짱도 옛 그림들을 보면서 여울이처럼 지루해하면 어쩌나 했는데..

의외로 흥미롭게 읽더라구요.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우리도 옛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여울이가 보고 깜짝 놀라 엉덩방아를 찧었던 신사임당의 초충도.

초충도는 채소나 과일 풀이나 벌레등을 그린 그림이라고 알려주었어요..

프린트 해놓은 종이도 오려붙이고... 곤충스티커도 붙이고.. 풀과 나무도 그리고..

멋진 민짱만의 초충도를 완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