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토 감성 학교 시리즈 책 중에서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책입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에 이것저것 만져보고 먹어보려는 아이들의 탐구심을

위험하다는 이유로 엄마는 소리를 치며 자꾸 제지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뭣 때문에 엄마가 소리를 지르는 지도 모르고 괜히 혼난 것 같아

억울한 마음이 들겠지요.

그렇더라고 엄마 입장에선 위험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그냥 놔 둘 수는 없는 거구요.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입장에서 차근차근 무엇이 왜 위험한지를 설명해 줍니다.

소리지르며 제지하기 보다 차근 차근 책을 통해

이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콘센트에 자주 손가락을 집어 넣던 우리 아이는 이 책을 통해서

이 위험한 버릇을 고쳤답니다.

다른 위험한 행동은 잘 하고 있긴 하지만용.ㅋㅋ

어른 눈엔 넘 위험해 보이는 것도 아이들 눈엔 재미있는 놀이에

지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위험하다는 걸 가르치다 보면

또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다 보면 그런 위험한 행동이 점점 줄어드는 듯 해요.

울 아이들은 쌍둥이다 보니 서로 이것저것 위험한 물건을 만지기도 하는데,

한 녀석이 책에서 봤던 위험한 행동을 하면 <앗, 조심해야지>하고 크게 말한답니다.^^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주위 탐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꼬마 학자들과

그런 귀여운 아이를 둔 엄마라면 같이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