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울 꼬마들은

아직 거짓말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듯 합니다.

장난을 치는 것도 거짓말인지...

자기가 생각해 낸 이야기를 하는 것이 거짓말인지...

무언가 나쁜의도를 가지고 하는 진짜가 아닌 말을

거짓말이라고 한다고 설명해 주긴 했는데...

그닥 이해하는 눈치는 아닙니다.

울 꼬마들은 거짓말을 하면 돼지코가 되어

코가 아주 길어진다고 알고 있어요.

예전에 뽀로로에서 그런 장면이 나왔었거든요.^^

 

이 책 [거짓말대장]은 거짓말의 해학성에 주목한 책인 듯 합니다.

거짓말하면 물론 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가끔 거짓말이 주는 재미를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거든용.ㅋㅋ

 

사이좋은 친구인 덩과 덩치는 어느 날 서커스를 보러 갑니다.

근데...서커스가 시작도 하기 전에

덩이 덩치의 팝콘을 다 먹어 버리지요.

그리곤 거짓말을 합니다.

자기가 먹지 않았다는 것에서 시작한 거짓말은 점점 더 커지고

덩은 자기가 한 거짓말 풍선에 매달려 멀리 날아가게 되지요.

그런 후에야 덩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후회를 하고

진실을 말하게 된다지요.

덩은 이후엔 거짓말을 다시는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뭐...어쩌다 한번씩은 했지만용.ㅋㅋ

 

거짓말에 보태어진 상상력이 무척 유쾌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들도 그런지 이 책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특히 덩의 거짓말에 푹 빠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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