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의 8판을 기준으로 번역판으로 나온 책이다.

원판은 9판까지 나와서 중간 중간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눈에 띄지만,

심리치료의 기본을 배우는 학생에게는 더할나위없이 고마운 책이다.

프로이트부터 실존주의치료, 행동치료, 인지치료 등등 치료의 광범위한 분야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것과 원본의 레이아웃을 최대한 따라 만든 점이 최대 장점으로 보인다.

조금 아쉬운 점은 번역이란 것은 읽고, 표현하는 사람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영어로 읽을 때 영어를 잘 몰라도 이해되는 것이 왜 한글로 옮겨지면 더 이해하기 힘들까 하는 점이다. 현학적 표현과 번역투가 남아있는 부분은 조금은 아쉽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이 책은 심리학을 배우는 학생에게 기본서로 충분히 활용되고 추천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