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 현상으로 해마다 멸종 식물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어떤 멸종식물들을 다루고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며 울아들한테 보여주기 전에 읽어 보았다.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과거의 화석과 지구 역사, 그리고 공룡에 대한 내용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등장해 주고 계신다~

흥미롭겠는걸~

 

 

화석은 어떻게 발견된 것일까?

과거 맨텔이라는 지질학자가 우연히 돌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맨텔은 그것을 밝히기 위해 열심히 연구했다고 한다. 맨텔은 그 돌을 들고 유명한 학자들을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했지만 어떤 학자는 물고기의 이빨, 어떤학자는 새의 발톱..

하지만 그렇게 끼워맞추기엔 너무나 터무니없어하며 맨텔 스스로 하루종일 정보를 찾아다니기를 하던 어느 날, 남아메리카에서 본 이구아나 이빨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맨텔은 과거에는 엄청나게 거대한 초식 파충류가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가설을 세워 거대한 초식 파충류 '이구아나돈'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화석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죽은 생물의 몸 일부나 전체가 남아 화석이 된 것은 채화석,

발자국이나 기어 다닌 흔적처럼 죽은 생물의 흔적이 남아 화석이 된 것은 흔적 화석..
화석의 종류에 채화석과 흔적화석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안 건 진정 나뿐인가...흑...(무식무식) 역시 배경지식이 풍부한 삶을 위해, 그리고 뜬금없는 질문을 해오는 아이를 위해 관심 없는 분야라도 책을 통해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화석으로 알아낸 공룡의 생활 모습, 그것으로 과거의 지구환경 및 소리까지 복원할 수 있다는 사실과 지층으로 알아낸 지구의 나이 등 작은 것부터 큰 것에 이르는 여러가지 화석으로 많은 연구를 해낼 수 있다는 것 또한

연구와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실인 것 같아 놀라웠다.

중간중간 고생물학자 '다구삼촌의 연구수첩'이라는 코너를 통해

화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초식공룡과 육식공륭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화석의 발굴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화석 발굴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주어 화석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진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있다.

 

고생물학자 다구삼촌과 혜별이의 대화를 통한 다양한 배경 지식에 대한 제시로

아이들이 쉽게 화석과 공룡에 대하여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구성이 돋보인 책이었다. 그리고 멸종식물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켜 주어 

이 책을 읽고 고생물학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아이들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