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온 지 일 주일, 어라?

소라는 자신의 자리에 '수학가게'라는 깃발을 달고 뭐든 수학의 힘으로 해결해 준다고 말해요. 첫 장부터 요상하더니 전학 온 곳에서의 소라의 행동이 참 괴짜스럽네요.

하지만 하루카는 수학가게의 첫 손님이 되고 새로운 글러브를 사고 싶은데 친구들이랑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용돈을 너무 써 버리는 통에 돈이 모이질 않는다는 고민을 내놓아요. 소라는 하루카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수치를 모으고 앞으로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시켜야 할 것들을 정해주며 그럴듯하게 고민을 해결해 준답니다.

이후 소라는 수학가게의 첫 손님 하루카를 점원으로 낙점하고, 둘은 출장과 쪽지 상담도 마다하지 않고 친구들의 고민을 척척 해결해 나가요. 수학을 잘할 수 있느냐는 상담, 몸무게를 올해 안에 몇 킬로그램 빼고 싶다는 상담 등 도무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내용도 소라는 척척 그 답을 끌어 냈지요. 상담 손님도 꾸준히 늘고 있던 어느 날 날라온 한 통의 고민~사랑이란 감정이 무엇인지 몰라 사랑고백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남학생의 상담 내용이에요. 지금까지의 상담과는 다른 내용이라 한참을 생각해 보는 소라지만 이 문제 역시 고백했을 때 '예스'라는 대답을 들을 경우와,

거절당할 경우의 행복도에 대한 확률을 통해 어느편이 이익인지 '기댓값'을 밝히지요.

그런 의미에서 연애부등식을 완성하고 부등식이 충족될 때 여학생에게 고백하라는 답을 전해요.

그런데, 반전이 있다는 사실~~

오우, 그 연애 상담을 해 온 친구가 다름아닌~~~~궁금하면 오백원^^

소라는 갑작스레 전학을 온 때처럼 하루카에게 쪽지를 남기고 미국으로 전학을 가요.

그리고 소라답게 수학적 공식을 사용하여 묘한 고백같은 고백, 고백같지 않은 고백을 남기네요. 더불어 수학가게 점원이 아니라 점장을 맡으라고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