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남극탐사 스토리와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내용, 그리고 의인화된 지구가 바라본 독백 형식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어찌보면 차갑고 딱딱한 내용에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지요. 

고생물학자 샤를 웰즈(<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저자 에드몽 웰즈의 고손자)는 남극 빙하속에서 신장이 17미터에 달하는 8천년 전 거인족(호모 기간티스라고 부르고 있음)의 유골을 발견하지만 싸늘히 죽음을 맞이하지요.

소르본 대학에서 <인류 진화의 미래>에 대한 프로젝트로 피그미, 소형화를 통한 진화를 발표하던 다비드 웰즈는 아버지 샤를 웰즈가 남극 탐험 중 얼음에 갇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돼요. 그리고 그는 아버지의 유품에서 발견한 수첩에 적힌 호모 기간티스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됩니다. 지금 인간보다 10배 뛰어난 신체를 가진 점, 대홍수 빙하기, 소인과의 전쟁, 소행성의 충돌 등의 재앙으로 멸망한 일과 지금의 인류(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기간티스에서 미래의 인류의 넘어가는 단계라는 것.

미래 인류는 현재보다 더 작아진 모습으로 진화한다는 것 등

다비드는 아버지의 추론과 자신의 연구 이론이 맞아떨어짐을 깨닫게 되지요. 

한편 인류 진화에 대한 연구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던 프랑스 대통령 두루앵은

<피그미, 소형화를 통한 진화>를 발표한 다비드 웰즈와 <아마존, 여성호르몬에 의한 면역 체계강화>를 발표한 오로르 카메러를 알게 되고,

비밀정보국의 오비츠 대령을 움직여 두 사람을 은밀하게 스카웃하여 소형 인간에 대한 연구와 실험에 대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되지요.

과연 이들은 현재에서 진화한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인류의 진화 증거물과 세계 곳곳의 재앙, 자연, 환경 등 여러가지 문제들까지 하나하나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독특한 상상력으로 뭉친 흥미로운 내용뿐 아니라 지구환경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경고까지 전하고 있답니다.

2권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해집니다.

바로 2권 구입 들어갑니다~

한우리북카페의 도서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