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던 김탁환의 저작이었는데 너무 급속하게 읽었나? 여운이 약하다.

8세기 당나라를 무대로 활약하던 한반도 출생의 두거목..

밀교의 혜초와 대장군 고선지

둘을 엮어 이야기를 만들어낸 새로운 왕오천축국전..

플롯의 전개는 흥미진진하였으나..

길고긴 수식의 행렬은 피곤한 심신을 더욱 괴롭혔다.

어쨌든 기대가 높았던만큼.... 실망이 없을순 없다. 

역시 박모군의 말대로 백탑파 시리즈부터 시작했어야 하는건가?

그랬더라면 김탁환이라는 작가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을까 아니면 이책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을까?

 김탁환

(金琸桓) www.kimtakhwan.com
1968년 진해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장편 소설로 백탑파 시리즈『열하광인』,『방각본 살인 사건』,『열녀문의 비밀』과,『리심, 파리의 조선 궁녀』,『불멸의 이순신』,『 허균, 최후의 19일』,『압록강』,『독도 평전』,『나, 황진이』,『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등이 있다. 이 밖에 소설집『진해 벚꽃』, 문학 비평집『소설 중독』,『진정성 너머의 세계』,『한국 소설 창작 방법 연구』 등을 출간하였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로 디지털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