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렇게 좋은 교육의 성공 스토리가 실재로 있다는 것이 부럽고 놀라우며, 책으로써 교육법을 소개해준데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미'와 '지'를 고루 갖추기는 쉽지않은 일인데 '미스코리아'와 '하버드'라는 최고의 '미'와 '지'를 동시에 갖춘 딸을 둔 엄마는 얼마나 행복할까? 가장 먼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본인의 노력이 물론 가장 중요하겠지만 자식의 성공에는 그 부모의 역할이 절반은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부모로서의 역할이란게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뜻이 아니라 성공하기 위한 자질을 갖출수 있도록 자식의 장래를 위해 고민하고 바른길로 이끌어 주는 역할로써의 의미를 두고 얘기한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같은 책을 읽어도 사람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를수도 있는데 이 책을 읽고 기대했던 어떠한 교육법을 발견하지 못해 실망한 분을 보았는데, 공부방법이라면 금나나 양이 직접 써놓은 책에서도 많이 소개가 된듯 하고, 이 책에서는 부모의 역할이나 마음가짐을 꼭 배워두었으면 한다.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그런것 같다. 결국은 공부는 자식이 하는것이고 부모는 부모의 역할을 해야하는데 그 부모의 역할이란게 무엇인가가 이 책의 요지이다. 내가 이 책에서 얻은게 있다면 그건 역시 성적보다는 행복이라는 생각을 굳힐수 있었다.

 

이 책에서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이런것이다. '아이의 행복', '소통', '교육환경', '긍정', '감성', '운동', '칭찬', 등의 키워드들이다. 도시의 학원식 교육보다 시골의 교육법이 자식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공감하지만 무작정 따라할 수도 없기에 도시에서 할수 있는 적절한 방법도 소개 되어있다.

교육에 대한 관심이 여느 부모만큼의 정도만 되더라도 교육에 관한 지침서나 성공기 등을 안읽어본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책들을 읽다보면 '나는 자식교육에 대해 별로 강요하지 않았어요' 해서 알고보면 자식이 원래 천재였던 경우나 만들어진 천재라는 것을 심심찮게 본다. 어쨋든 그들은 천재인것이다. 보통의 엄마들의 입장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에 내용이 와서 닿지않는 경우가 많다.

금나나 양은 천재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금나나 양의 경우를 살펴보면 나나양이 어릴때 또래 아이들과의 큰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엄청난 [학구열]이다. 책을 읽다보면 그 학구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수도 있다. 행복, 칭찬, 감성 등으로 길러진 자신감, 부모가 본보기가 되는 좋은 교육환경, 운동을 통한 무한 에너지, 소통과 긍정을 통한 의지 등이 그러한 엄청난 학구열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에는 도시보다 시골이 더 좋다는 것이다.

성공한 아이를 둔 엄마들은 늘 이런 말을 많이 한다. 남들처럼 강요하지 안았다고, 어쩌면 무심히 흘려듣거나 성공해서 그냥 하는 얘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강요하지 않아도 될만큼 학구열이 있기에 그게 가능한 것이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아이의 학구열이 뜨겁다면 그 아이는 성공할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너무 편하게 공부시키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결론은 그러한 학구열에 불타도록 만들어주는것이 우리들 부모의 역할이라는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성공은 아이의 노력이 절반이라면 절반은 이러한 부모의 역할이 아니겠는가 생각한다.

금나나, 교육, 시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