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누가 보아도 편하게 읽을수 있도록 쓰여졌습니다. 
책 크기는 보통 크기네요. 두께가 조금 두껍습니다. 580페이지가량 이구요. 
표지는 얇습니다. 안에 책장은 매끈한 느낌은 없지만 카푸치노 거품처럼 부드럽습니다.
출판사는 "라티오" 좀 생소한데 인문계통 책이 몇권 출판되었군요.
저자는 강유원 철학자이십니다. 이런분이 왜 대학구성원들과 대화에 심각한 장애를 느끼셨는지 이해하기 어려우나 문득 소크라테스가 생각이 나는군요.
내용은 일리아스를 시작으로 시대별 고전을 소개하고 마지막은 다시 논어로 마무리해주셨습니다. 고전을 소개하면서 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방법을 가르쳐주고, 몇단락을 같이 공부하면서 맥을 짚어주셨네요. 이책은 대학강의를 듣는것과 같습니다. 막연히 읽었던 책들도 이책을 읽고보니 다시금 이렇게 읽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떠올랐습니다. 좋은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