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씨가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때 정말 놀랍고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살일본어"가 서점에 나왔을때는 '연애인이라는 홍보효과를 등에 업고서 책을 출간했구나'라고 생각한 나머지 책장을 미쳐 열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작살일단어"가 출간되고 '어? 뭔데 이렇게 생명력이 질겨!?'하고 책장을 열어본 순간 '아! 정말 잘되어있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 이유는 첫째, 일단 한 과가 20개 단어와 10문장으로 구성되어 지루하지 않았다. 언어공부란 정말 지루하기 짝이없는 반복학습의 연속인지라 쉽게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건 중도에 포기하지않고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점에서 정말 최고점을 주고싶다. 
둘째, 쉽게 되어있다는 점이다. 히라가나 표기 이외에 별도로 한글발음이 표기되어 있다. 초심자 입장에서는 숙달이 되지않아서 히라가나 읽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특히 발음이 정확한가 의구심이 들때도 있다. 그런점에서 한글발음표기는 참 요긴하다. 서점에 시판되는 여러가지 초심자용 단어 학습용 서적을 두루 찾아봤지만 한글표기가 되어있는 책인경우 mp3파일이 지원되지않는다. 반면 mp3파일이 지원되는 책들은 한글표기가 되어있지 않다. 이건 정말 동시에 두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책을 찾다찾다 못찾아서 결국 "작살일단어"의 책장을 넘겨보게된 계기이기도 하다.
셋째, 한국어가 먼저 나오고 뒤이어 일본어 발음을 남자가 한번 여자가 한번 이렇게 세번을 듣게 되는데 이게 정말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다른 mp3파일의 경우 일어한번 한국어 한번 대부분 이런 순서이다. 일어가 먼저 들리고 한국어를 후순위로 들을 경우 일어발음이 아직 귀에 익숙하지않아 일어를 듣고 난후에도 귀에 들어오지않은 상태인데 잇달아 들리는 한국어 뜻만 귀에 맴돌다 사라진다. 하지만 한국어가 먼저 들리고 일본어를 후순위로 들을 경우 우리귀에 익숙한 한국어 뜻을 받아들이고 난후 일어 발음이 들리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는것 같다. 게다가 남자발음 여자발음 두번을 들을수 있어서 명확하게 듣지못한 경우에도 곧바로 확인도 되고 반복학습에 매우 유용한것 같다. 이점이 제일 맘에 든다.
넷째, 단어들의 구성이 자주 듣고 사용하는 단어들이라 일상생활에서 재미로 라도 일본어로 대화해봄직한 단어와 문장이라 더 유용한 학습이 된듯하다. 너무 기초적인 인사는 과감히 제외하고 너무 일상과 먼 단어나 회화도 없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별이 다섯개뿐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