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락 출판사] 에서 출간한 교과와 만난 독서수업, 교실을 바꾸다 를 읽어보았다.

최근,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독서의 질이 조금씩 달라짐을 느꼈다.
3돌 전까지만 해도 인지관련 책이나
정서등을 위한 그림책들이 주류였을땐, 그냥 단순히 좋은책 많이 보여주는것에 초점을 뒀다면,

40개월을 넘어서더니, 아이는 스토리 있는 책에 관심을 갖게되었고, 내용의 원인 결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물론이고, 등장 인물등의 처신에 대해, 반박을 한다거나, 다른 의견들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아이의 독서력 성장을 지켜보면서, 앞으로의 아이의 독서를 효과적으로 발전 시키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사교육 선생님이던 독서지도사들이 공교육 현장에서 5년 동안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 기록이다.

5년의 시간은 학생들의 중등학교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기간이며,

이 기간동안의 여러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루어 낸 결과물들을 이 한권의 책에 기록해 둔 것이다.

이 실험을 경험한 '전 시흥고등학교 교장'은
'생생한 독서활동 및 감상과 토론에 이르러 이 수업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윤리와 사회, 미술, 음악과의 융합수업은 그야말로 백미였다'라고 말한다.


책 내용은 독서지도사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어떤식으로 진행했는지에 대해
수업 진행상황과 아이들의 반응, 아이들과의 토론과정을 거치며 책 내용을 마무리하기까지의 수업종료때 까지의 다양한 상황들이 소개되어있다.
예를 든다면,

한 권의 책 다 함께 읽기
「난 아프지 않아」
             ↓
책 내용 정리하기
(브레인스토밍)
             ↓
책 내용 확장하기
(질문으로 논제 만들기&토론하기)
              ↓
책 내용 마무리하기
(목판화 만들기)

과 같이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3가지 테마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고, 이 책은 그 프로그램의 순으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었다.


첫 번째 자료 <살아 있는 생생한 독서>는 대집단 수업을 통해 책읽기의 즐거움과 효과를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자료 <감상이 있는 독서>는 영화와 그림 등을 이용하여 독서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세 번째 자료 <토론이 있는 독서> 는 교과연계 독서수업의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책에는 다양한 독서교육 자료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는 학교 안과 밖에서 활동하는 독서지도사들이 활용하기에 큰 도움이 될 듯했고, 독서 지도사가 아니더라도 나처럼 자녀 교육 참여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이 책에 소개된 교실속 독서교과 융합수업의 방법이나, 소개된 책들을 자녀들에게 활용하는것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